대역전승 이끈 박건하 감독 "기본을 지키자고 했다"

2021. 5. 12.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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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 수원이 제주를 상대로 대역전승을 거뒀다.

수원은 12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5라운드에서 제주에 3-2로 이겼다. 수원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전 동안 제주의 주민규에게 멀티골을 허용했지만 후반전 동안 3골을 넣어 역전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수원 박건하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전반전에 리바운드나 공격전개를 준비했는데 제주의 강한 압박으로 인해 볼에 대한 반응이 부족해 집중력이 떨어졌고 전반전에 실점해 어려움이 있었다. 선수 교체를 통해 간결하게 공격을 가져가려 했다.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축하 인사를 전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후번전 경기력이 달라진 것에 대해선 "전북전 승리 후 이틀 만에 경기를 했고 선수들의 마음가짐을 걱정했다. 그런 부분들이 전반전에 나타났다"며 "전반전이 끝난 후 전술적인 부분보단 기본적인 플레이를 이야기했고 경기장에서 플레이가 잘되지 않을 때 동료들과 밝게 임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전반전에 짜증내는 선수들이 있어 후반전에 선수들에게 강하게 이야기했다. 기본을 못하고 있는데 어떻게 승리할 수 있나. 우리가 잘할 수 있는 부분과 기본을 잘 지키자고 했다. 교체 선수들이 제몫을 해줬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한 제리치에 대해선 "제리치는 지난 전북전에서 득점하지 못했지만 제공권이나 앞에서 싸워주는 부분이 좋아졌다. 개인 훈련을 통해 부상 이후 몸상태를 끌어 올렸다. 그런 부분이 전북전에 나타났고 기대를 하고 있었다. 그런 부분이 오늘 경기에서 잘 나타났다고 생각한다. 제리치가 오랜 만에 득점과 어시스트를 했기 때문에 자신감을 가지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4경기 연속 무패와 함께 선두권 경쟁이 가시권에 들어온 수원의 박건하 감독은 "시즌 초에 선수들에게 동기 부여를 주기 위해 목표를 우승이라고 했다. 선수들에게 강한 목표를 주기 위해 이야기한 것"이라며 "우리가 상위권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분위기를 어떻게 끌고가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금의 순위는 아직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지금의 좋은 모습들을 선수들이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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