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투이스 극장골'울산,강원과 천신만고끝 2대2무..강원,18G 무승 징크스 못깼다[K리그1 현장리뷰]

전영지 2021. 5. 12.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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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7시30분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1 2021' 15라운드 강원-울산전, 경기를 앞둔 양팀 감독의 필승 각오는 이랬다.

2012년 7월 15일 1대2패 이후 지난 3월 개막전 0대5패까지 7연패, 17경기 무승(3무14패)을 기록한 11위 강원도, 1위 전북이 코로나 여파로 2경기를 쉬는 가운데 승점 차를 바짝 좁힐 찬스를 잡은 2위 울산도 발톱을 숨겼다.

1위 전북(승점 29)과의 승점 차를 3점으로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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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징크스는 개의치 않는다."(김병수 강원FC 감독) "전북과의 승점차 부담보다는 더 가볍게, 더 즐겁게 하겠다."(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

12일 오후 7시30분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1 2021' 15라운드 강원-울산전, 경기를 앞둔 양팀 감독의 필승 각오는 이랬다. 2012년 7월 15일 1대2패 이후 지난 3월 개막전 0대5패까지 7연패, 17경기 무승(3무14패)을 기록한 11위 강원도, 1위 전북이 코로나 여파로 2경기를 쉬는 가운데 승점 차를 바짝 좁힐 찬스를 잡은 2위 울산도 발톱을 숨겼다. 이날 경기장엔 파울루 벤투 A대표팀 감독과 김학범 올림픽대표팀 감독과 코칭스태프들이 총출동했다. '매의 눈'으로 선수들을 관찰했다. 경기는 예상대로 치열했다. 결국 2골을 주고받는 대혈투 끝에 양팀은 2대2로 비겼다.

▶라인업

-강원FC(3-4-3)=이범수(GK)-윤석영-아슐마토프-신세계/송준석-서민우-한국영-임창우/김대원-실라지-마사

-울산 현대(4-3-3)=조현우(GK)-설영우-불투이스-김기희-김태환/고명진-윤빛가람-원두재/바코-힌터제어-김민준

▶전반:강원 2년차 서민우의 데뷔골 '장군', 울산 2년차 원두재의 데뷔골 '멍군'

전반 2분 윤빛가람의 코너킥에 이은 설영우의 발리슈팅이 강원 수비에 막혔다. 치열한 중원싸움이 이어지던 전반 14분 강원의 선제골이 먼저 터졌다. 주인공은 1998년생 2년차 미드필더 서민우였다. 설영우를 벗겨낸 임창우가 오른쪽 측면에서 날선 크로스를 올렸다. 마사의 슈팅이 굴절된 직후 이를 놓치지 않은 서민우의 논스톱 왼발 슈팅이 골망을 갈랐다. 프로 2년차, 올시즌 2경기만에 터진 K리그 데뷔골이었다.

이후 동점골을 향한 울산의 뜨거운 공세가 이어졌다. 전반 28분 바코의 킬패스에 이은 힌터제어의 칩샷이 불발됐다. 전반 18분 바코가 낮게 빠른 땅볼 슈팅이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전반 32분 울산이 치명적인 찬스를 놓쳤다. 강원 수비수 윤석영이 골키퍼 이범수에게 내준 백패스가 짧았다. 이를 낚아챈 김민준이 이범수를 넘어서 골라인까지 쇄도한 후 골을 밀어넣었다. 그러나 VAR 판독 후 핸드볼 파울로 노골이 선언됐다. 전반 43분 설영우의 슈팅이 신세계에게 막혔다. 울산 영건들의 분투가 이어졌다. 결국 이날 캡틴 완장을 차고 출전한 김학범호와 벤투호의 에이스, 원두재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전반 44분 김태환의 크로스에 이은 고공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2년차 원두재의 리그 데뷔골이었다. 1-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강원 실라지의 PK골, 울산 불투이스 동점골

후반 시작과 함께 울산은 김민준 대신 이동준, 강원은 서민우, 송준석 대신 김동현, 김수범을 투입했다. 강원의 교체 전략이 통했다. 박스 안으로 쇄도하는 김동현을 막아서던 김기희의 파울과 함께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후반 6분 실라지가 PK를 가볍게 성공시키며 강원이 2-1로 앞서나갔다.

후반 17분 힌터제어 대신 '강원 출신 골잡이' 김지현이 그라운드에 들어섰다. 후반 25분 코너킥, 김기희의 헤더, 불투이스의 슈팅이 잇달아 불발됐다. 후반 30분 '강원 투사' 한국영이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신창무가 투입됐다. 후반 33분 윤빛가람의 전방 롱패스가 이동준을 거쳐 김지현의 발끝에 닿았다. 김지현의 슈팅을 강원 골키퍼 이범수가 막아냈다. 후반 36분 울산은 고명진 대신 이동경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38분 이동준의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빗나갔다. 후반 41분 김태환의 크로스에 이은 이동준의 헤더마저 불발됐다.

홍 감독은 후반 막판 불투이스를 최전방으로 끌어올리는 반전 용병술을 꾀했다. 후반 추가시간 불투이스의 첫 슈팅은 막혔다. 그러나 울산은 포기하지 않았다. 이동준의 슈팅이 이범수의 펀칭을 막고 나온 직후 불투이스가 쇄도했다. 불투이스의 동점골이 터졌다. 2대2, 14개의 슈팅, 두드리고 또 두드리는 파상공세 끝에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했다.

개막전 대패를 설욕하고, 징크스 타파를 눈앞에 뒀던 강원이 또다시 울산의 벽을 넘지 못했다. 울산전 18경기 무승, 리그 6경기 무승 늪에 빠졌다. 2위 울산은 천신만고 끝에 승점 1점을 꿰찼다. 1위 전북(승점 29)과의 승점 차를 3점으로 줄였다.
춘천=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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