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 2실점 후 역전패' 제주 남기일 감독, "예기치 않은 부상-퇴장 나왔다" [수원 톡톡]

이승우 2021. 5. 12.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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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일 감독이 예기치 않은 변수로 패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밝혔다.

수원 삼성은 1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5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3-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남기일 제주 감독은 "많이 아쉽다. 준비를 잘했고, 충분히 제압하며 승리할 수 있었다. 예기치 않은 부상과 퇴장이 나왔다"라며 "결과가 아쉽지만 선수들이 최선을 다한 경기였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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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OSEN=수원, 이승우 기자] 남기일 감독이 예기치 않은 변수로 패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밝혔다. 

수원 삼성은 1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5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3-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제주는 전반전에 나온 주민규의 멀티골을 앞서갔지만 후반 들어 수원이 3골을 퍼부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수원은 최근 4경기 연속 무패(3승 1무) 행진을 이어갔다. 동시에 승점 3을 추가해 승점 25를 기록했다. 제주는 4경기 무승(2무 2패)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남기일 제주 감독은 "많이 아쉽다. 준비를 잘했고, 충분히 제압하며 승리할 수 있었다. 예기치 않은 부상과 퇴장이 나왔다"라며 "결과가 아쉽지만 선수들이 최선을 다한 경기였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제주는 전반전에만 주민규의 멀티골로 앞서갔다. 하지만 안현범의 페널티킥 실축이 나왔다. 남 감독은 "넣을 수 있을 때 넣고, 찬스가 있을 때 달아났다면 충분히 이길 수도 있었다"라면서도 "결과는 예측하기 쉽지 않다"라며 씁쓸한 심정을 밝혔다.

남 감독은 "여전히 아래 팀들과 승점차는 있고, 상위권을 따라갈 수 있다. 그렇다고 여유를 부리는 것은 아니다"라며 "팀을 추스리는 것이 중요하다. 선수들은 충분히 박수를 받을 만하다. 오늘 경기는 아쉽지만 빨리 잊고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제주는 불과 몇 라운드 전까지만 해도 리그 최소실점팀이었지만 최근 크게 흔들리고 있다. 남 감독은 "수비를 하다보면 골이 안 나오고 공격을 하다보면 수비가 흔들린다"라며 "예기치 못한 부상이 나와서 어수선한 상황에서 실점이 나왔다.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선수들도 사람인데 계속 로보트처럼 할 수는 없다. 2경기 동안 6실점을 했는데 수비보다는 앞으로 많은 골을 넣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할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남 감독은 멀티골을 터뜨린 주민규에 대해 "찬스가 오면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고, 많이 뛰어준다. 계속해서 칭찬하고 싶고, 다음 경기에서도 활약을 해주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동계 때부터 열심히 했다. 1부로 돌아와 뭔가를 보여주고 싶다는 의지가 있었다. 경기를 할수록 그 부분이 잘 나오는 것 같다. 팀을 잘 리드하고 있는 것이 득점을 많이 할 수 있는 부분이지 않나 싶다"라고 덧붙였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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