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초선, 최소 1명 낙마 요구
[앵커]
정치권 소식으로 이어갑니다.
민주당 초선 의원들이 야당이 반대하는 장관 후보자 셋 가운데 최소한 한 명은 낙마시켜야 한다고 단체로 의견을 냈습니다.
검증 실패가 아니라고 한 대통령 발언에 반대한 셈입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초선 81명 중 40명이 온라인으로 모인 자리,
과기, 해수, 국토부 장관 후보자 중 최소 한 명은 부적격 판정해야 한다고, 집단 의견을 모았습니다.
[고영인/민주당 초선의원 모임 운영위원장 : "국민의 요구에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서 (부적격) 한 명 이상의 공간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낙마시켜야 할 1명을 정하는 건 대통령 결정을 존중하겠다고 했지만, 장관 임명을 위한 국회 절차를 마쳐달라는 청와대의 요청, 하루 만에 나온 여당 내 공개 반발입니다.
당 지도부는 말을 아꼈지만, 송영길 대표 역시 이미 지난주에 세 후보를 모두 단독처리하기는 어렵다는 여론을 청와대에 전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은 장관 문제와는 별도로 김부겸 총리 후보자 인준을 서두르고 있지만, 야당의 반대는 여전합니다.
[박찬대/국회 인청특위 민주당 간사 : "대통령을 보좌하면서 국정 전반을 총괄해야 될 국무총리의 자리가 어느 때보다도 중요할 때입니다."]
[김기현/국민의힘 원내대표 : "국정 공백이라고 그렇게 핑계를 대는 것은 국정 공백을 초래한 자신들에게 해야 될 말입니다."]
민주당은 내일은 본회의를 열어 총리 인준안을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는데, 국민의힘의 반발 정도는 장관 후보자들의 거취와도 연동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강병숩니다.
촬영기자:최연송 박찬걸/영상편집:최근혁
강병수 기자 (kbs03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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