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그 후..김정현 소속사와 분쟁·서예지 백상 불참[종합]

[뉴스엔 배효주 기자]

김정현이 소속사와 갈등을 빚고 있다. 서예지는 백상예술대상에 불참한다. 두 사람을 둘러싼 논란은 현재 진행형이다.

김정현은 5월 12일 홍보 대행사를 통해 입장을 내고 오앤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만료됐다고 알렸다.

오앤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기간을 놓고 대립 중인 김정현 측은 "말하지 않은 많은 억울한 사정이 있었으나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는 것을 피하고자 말을 아낀 채 전 소속사와 최대한 협의를 통해 '매니지먼트에 대한' 모든 일을 원만히 해결하려고 노력했다"면서도 "소속사 측의 협의에 대한 진정성, 성실성이 의심스러운 상황이 지속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드라마 '시간' 하차 논란과 관련, "지금까지 벌어진 일들에 대해 침묵했던 것은 김정현이 드라마 '시간' 하차로 배우로서의 소임을 다하지 못한 죄책감을 가지고 있고,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이 일련의 모든 일에 대한 사과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면서 "'시간' 캐스팅 전부터 건강상의 문제를 호소했고, 실제로 제작발표회 당일 구토를 하는 등 건강 상태가 매우 좋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러나 소속사는 이를 무시한 채 스케줄을 강행하고 소속 배우를 보호할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 그뿐만 아니라 매년 적자를 내어 폐업 절차를 밟는 과정에서 김정현만 계약 만료와 관련된 이슈를 언론에 제기하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으로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정현은 지난 2018년 MBC 드라마 '시간' 제작발표회에서 상대역인 서현을 향한 비매너 태도로 대중의 뭇매를 맞았다. 이후 건강 상의 문제를 이유로 들어 드라마에서 중도 하차했으며, 최근 이 모든 것이 당시 김정현과 교제했던 서예지의 '가스라이팅' 때문이라는 디스패치 보도가 나와 대중의 관심을 모았다.

김정현이 이와 같은 입장을 내자 오앤엔터테인먼트는 같은 날 "김정현은 활동 기간 중 사적인 이유로 11개월 동안 정상적인 활동을 하지 못했다. 그 기간 동안 오앤엔터테인먼트는 김정현의 재기를 위하여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다시금 정상적 활동을 하게 됐다"며 "사실과 다른 내용을 지속적으로 기사화 할 시 좌시하지 않고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대립각을 세웠다.

한편 해당 논란 후 '두문불출' 중인 서예지가 13일 열리는 백상예술대상에서 네티즌 투표로 주어지는 여자 인기상을 받게 됐음에도 불구하고 불참한다는 소식 또한 전해졌다. 서예지 소속사 측은 "개인 사정으로 불참한다"고 알렸다.

서예지는 지난달 21일 개봉한 본인의 주연작 '내일의 기억' 관련 행사에도 참여하지 않았다.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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