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현, "전 여친 때문에 '시간' 하차 아냐" 조종설 부인→전 소속사와 팽팽[종합] [단독]

김보라 2021. 5. 12.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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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박판석 기자] "전 연인 때문에 하차 아니다."

배우 김정현(32)이 소속사와의 전속 계약이 만료된 가운데, 자신을 둘러싼 소문에 대해 적극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전 여자친구였던 배우 서예지(32)가 ‘조종했다’는 보도가 나온 지 정확히 한 달 만이다.

김정현의 홍보사 측은 12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김정현이 오늘 0시를 기점으로 소속사 오앤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만료됐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영화 ‘초인’으로 데뷔해 오앤엔터테인먼트와 약 6년간 계약을 이어왔다.

그러나 양측은 계약 종료를 앞두고 잔여 기간에 대해 상반된 주장을 펼쳤다. 오앤엔터테인먼트 측은 김정현이 계약 기간이 남았음에도 배우 서지혜(38)의 소속사인 문화창고와 접촉했다는 점에서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오앤 측은 김정현과 계약 만료를 앞두고 연매협에 조정 신청을 냈다. 지난 2018년 8월 김정현이 드라마 ‘시간’에서 돌연 하차하면서 발생한 공백기가 있기 때문에 2022년 중순까지는 계약 기간을 유지해야한다는 것.

홍보사 측은 그러나 “현재 김정현의 건강 상태로 인해 형이 소속사와 계속 협상을 진행해왔다. 이 과정에서 개인 정보 유출을 포함해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기사들이 대량 생산됐다. 소속사와 협상으로 인해 아무런 대응을 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건강 상태는 김정현이 올 2월 드라마 ‘철인왕후’를 마친 뒤 4월부터 서예지와 관계된 부정적 기사들이 쏟아지며 1개월 동안 건강 상태가 나빠졌다는 의미다.

김정현 측에 따르면 현재 그와 오앤엔터테인먼트의 계약서상 전속 계약 기간은 만료됐다. 이에 김정현 측은 “지금부터 김정현의 실추된 명예와 사실과 다르게 알려진 부분들을 바로잡고자 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14일 김정현은 손편지를 통해 “저는 개인적인 문제로 불미스러운 일을 자초했다. (‘시간’의) 주인공이자 배우로서 책임을 다하지도 못 했다. 아무런 변명의 여지 없이 사죄드린다"라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시간’에서 중도 하차를 하는 모든 과정, 제작발표회에서의 제 행동은 잘못된 거다. 이로 인해 상처를 받은 서현 배우를 비롯해 당시 함께 고생하신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전했던 바.

하지만 당시 공개한 편지글에서 그는 전 여자친구 서예지가 지시해 ‘시간’의 대본을 수정한 게 아니냐는 궁금증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해명하지 않았다. 

홍보사 측이 오늘 밝힌 “지금부터 김정현의 실추된 명예와 사실과 다르게 알려진 부분들을 바로잡고자 한다”는 입장을 통해 향후 제기된 의문점에 대해 명확히 설명할지 주목된다. 

김정현의 법률대리인은 오늘 OSEN에 “‘시간’ 하차와 서예지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 건강이 좋지 않아서 하차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른바 '조종설'에 대해 "전혀 무관"이라고 확실히 입장을 취한 것이다. 

김정현은 여러 가지 의혹이 제기돼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연기자의 길을 끝까지 걷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반면 오앤엔터테인먼트 측은 이같은 김정현의 입장과 관련해 "김정현의 경우에는 활동 기간 중에 사적인 이유로 11개월 동안 정상적인 활동을 하지 못 했다"라며 "그 기간 동안 오앤엔터테인먼트는 김정현의 재기를 위하여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다시금 정상적 활동을 하게 되었다. 따라서 김정현에 대한 계약 종료 및 해지 문제는 다른 절차로 진행되어야 한다. 김정현은 지난 3월 일방적으로 전속계약 만료를 주장하는 내용증명을 보내왔다. 또한 템퍼링 위반 의혹까지 불거졌다. 이에 오앤엔터테인먼트는 연예중재기구의 판단을 받기 위해 진정서를 제출하였고 원만히 해결하려 노력해 왔다. 금일 보도된 김정현 측 기사 중 오앤엔터테인먼트와 관련된 주장은 김정현 측의 일방적이고 사실과 다른 이야기"라고 김정현의 주장에 다시금 반박한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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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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