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브리핑 시시콜콜] "권현우 씨, 감사합니다"
"같은 상황 오면 또 그럴 것" "권현우 씨 감사합니다"
YTN은 회사 주차장에서 차에 깔릴 뻔한 고객을 구한 20대 계약직 직원 사연을 보도했습니다.
보도 일부를 먼저 보겠습니다.
[기자 : 아무도 안 탄 SUV 차량이 갑자기 후진하기 시작합니다. 놀란 차주가 급하게 차 뒤에서 밀어보지만 속수무책 쓰러지고 맙니다. 이때 농협 직원 28살 권현우 씨가 달려와 극적으로 차주를 밀쳐냅니다. 후진하는 차에 10m가량 밀린 50대 여성 차주는 결국 넘어졌고, 권 씨는 현관에서부터 여성을 구하기 위해 이곳까지 뛰쳐나왔습니다. 차주는 가벼운 찰과상을 입었지만, 권 씨는 손목 신경이 끊어지고 뼈가 부러지면서 32바늘을 꿰맸습니다.]
장애를 안고 살아갈 수도 있는데 청년은 후회하지 않는다고 인터뷰하는 모습에 댓글에는 격려와 칭찬이 이어졌습니다.
"당시로 돌아가더라도 똑같이 구했을 거다라는 말이 너무 멋지다"
"저 아주머니가 우리 어머니라고 생각하면 현우 씨에게 너무 감사합니다"
"나는 많이 이기적으로 사는데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구나"
"저런 청년은 농협중앙회가 아닌 국가 차원에서도 의인으로 인정해 주면 좋겠네요"
"이런 분이 같은 하늘 아래 살고 있음에 감사합니다"
"이런 사람 때문에 대한민국은 아직 살 만합니다"
또 청년이 계약직 신분이라는 것이 함께 알려지면서 정규직으로 채용하라는 댓글도 상당했습니다.
"이런 청년에게 정규직을 주지 않는다면 정말 귀한 인재 하나 잃는 겁니다"
"꼭 농협에서 적절한 보상을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일을 한 것은 한 것이고, 정규직 채용은 다른 문제라는 일부 의견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평생 장애가 남을 수 있는 상황에서도 그때 일을 후회하지 않는다는 청년의 말에서, 자기 몸을 아끼지 않은 사람에게 무언가 좋은 보상이 있었으면 하는 마음만은 똑같아 보였습니다.
의도치 않은 논란으로 행여 청년에게 상처가 되는 상황이 일어나지 않기를 조심스럽게 바랍니다.
시청자들의 관심이 큰 만큼 취재기자는 취재할 만한 상황이 있을 때 후속 보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시청자브리핑 시시콜콜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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