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에만 3골..수원, 대역전극으로 제주 꺾고 2연승[현장리뷰]

박준범 2021. 5. 12.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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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이 대역전극으로 2위로 올라섰다.

수원은 1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5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3-2로 대역전극을 펼쳤다.

제주는 전반 31분 22세 이하(U-22) 자원 홍성욱과 김봉수를 빼고 김영욱과 김경재를 투입했다.

후반 2분 제주는 변수와 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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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헨리가 1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1 K리그1 제주와의 경기에서 역전골을 넣은 후 환호하고 있다. 2021. 5. 12.수원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수원=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수원 삼성이 대역전극으로 2위로 올라섰다.

수원은 1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5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3-2로 대역전극을 펼쳤다. 전반에만 2골을 내줬으나 후반 3골을 넣으며 승리했다. 수원(승점 25)은 4경기 무패(2승2무)를 이어가며 경기를 치르고 있는 울산 현대(승점 25)에서 다득점에서 앞서 2위에 등극했다. 반면 제주(승점 20)는 시즌 첫 연패에 빠지며 6위에 머물렀다.

제주가 주도권을 쥐었다. 전반 17분 이창민의 프리킥을 주민규가 헤더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주민규의 시즌 6호골. 곧바로 제주가 재차 찬스를 잡았다. 이어진 공격 상황에서 수원 장호익이 공민현에게 반칙을 범한 것. 하지만 키커로 나선 안현범이 실축하며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수원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23분 김민우의 강력한 왼발 슛은 골대를 살짝 빗겨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26분에도 수원 페널티박스 안에서 김태환의 핸드볼 파울로 의심되는 장면이 나왔다. 하지만 주심은 비디오 판독 시스템(VAR)을 거친 뒤 정상 플레이로 판정했다. 수원은 전반 30분 완벽한 패스플레이를 통해 강현묵이 기회를 잡았으나, 왼발 슛은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제주는 전반 31분 22세 이하(U-22) 자원 홍성욱과 김봉수를 빼고 김영욱과 김경재를 투입했다. 수원은 제주의 강한 전방 압박에 고전했다. 역습 상황에서도 패스 미스가 빈번하게 나오며 어려움을 겪었다.

제주는 전반 추가시간, 역습을 단행했다. 안현범이 돌파에 성공했고, 공민현이 공을 이어받아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주민규가 완벽한 발리 슛으로 수원 골망을 흔들었다. 수원은 후반 시작과 함께 장호익과 강현묵 대신 김건희와 헨리를 투입해 변화를 줬다. 후반 2분 제주는 변수와 마주했다. 권한진이 제리치와 충돌 후 쓰러졌다. 제주는 한동안 수비수 한 명이 없는 채로 경기를 치렀고, 후반 5분 제리치의 헤딩 패스를 받은 김건희가 만회골을 터뜨렸다. 제주는 권한진을 빼고 김주원을 넣었다.

울산은 후반 11분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제리치가 실축했다. 하지만 제주 골키퍼 오승훈이 슛하기 전에 미리 움직였고, 제리치는 재차 성공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수원은 거세게 제주를 몰아붙였다. 남기일 감독은 진성욱과 류승우를 동시에 집어넣었다. 수원도 곧바로 제리치 대신 정상빈을 투입해 맞불을 놨다.

후반 35분 또 한 번 변곡점이 생겼다. 김영욱이 수원 역습을 막는 상황에서 반칙했다. 앞서 후반 초반 경고 한 장이 있었던 김영욱은 퇴장 조치를 받았다. 이어진 고승범의 프리킥은 골대를 벗어났다. 후반 40분 김민우의 프리킥을 헨리가 헤딩으로 득점을 뽑아냈다. 수적 열세에 몰린 제주는 반격에 성공하지 못했고, 승점을 챙기지 못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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