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결승골' 수원, 제주에 3-2 대역전승..제리치 1골 1AS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 수원이 제주를 상대로 2골차를 뒤집는 대역전승을 거뒀다.

수원은 12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5라운드에서 제주에 3-2로 이겼다. 수원은 이날 경기 전반전 동안 제주에 2골을 허용했지만 후반전에만 3골을 몰아넣어 대역전승을 거뒀다. 수원의 제리치는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고 헨리는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수원은 제주전 승리로 7승4무4패(승점 25점)를 기록하며 리그 2위로 올라섰다. 제주는 4승8무3패(승점 20점)의 성적으로 6위를 기록하게 됐다.

수원은 제주를 상대로 제리치와 고승범이 최전방에 위치했고 김민우 최성근 강현묵이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이기제와 김태환은 측면에서 활약했고 박대원 민상기 장호익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양형모가 지켰다.

제주는 주민규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공민현과 조성준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김봉수와 이창민은 허리진을 구축했고 정우재와 안현범은 측면에서 활약했다. 정운 권한진 홍성욱은 수비를 책임졌고 골키퍼는 오승훈이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제주는 전반 17분 주민규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주민규는 오른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이창민이 골문앞으로 띄운 볼을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제주는 전반 21분 안현범이 페널티킥을 실축해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제주 공민현이 파울을 당해 얻어낸 페널티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선 안현범이 오른발로 때린 슈팅은 골문을 벗어났다.

수원은 전반 23분 페널티지역 왼쪽을 침투한 김민우가 왼발 대각선 슈팅으로 동점골을 노렸다. 이어 전반 30분 정상빈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제주는 전반 31분 김봉수와 홍성욱 대신 김영욱과 김경재를 투입했다.

제주는 전반전 추가시간 주민규가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주민규는 오른쪽 측면에서 공민현이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한복판에서 오른발 바이시클킥으로 마무리하며 골문을 갈랐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수원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강현묵과 장호익 대신 김건희와 헨리를 투입했다.

수원은 후반 5분 김건희가 만회골을 터트렸다. 제리치의 헤딩패스를 페널티지역 한복판에서 이어받은 김건희가 볼 트래핑 후 오른발로 때린 터닝 슈팅은 골포스트를 맞은 후 골문안으로 들어갔다.

제주는 후반 6분 권한진을 빼고 김주원을 출전시켰다.

수원은 후반 11분 제리치가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페널티지역 왼쪽을 돌파하던 이기제가 제주 김경재와 충돌 후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제리치는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제주 골망을 흔들었다.

제주는 후반 20분 조성준과 공민현을 빼고 진성욱과 류승우를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수원은 후반 22분 제리치 대신 정상빈을 출전시켰다.

제주는 후반 34분 김영욱이 퇴장 당해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경기를 이어갔다. 수원의 속공 상황에서 김민우의 드리블 돌파를 저지하던 김영욱은 이날 경기 두번째 경고를 받아 퇴장 당했다.

이후 수원은 후반 40분 헨리가 역전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제리치는 왼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이기제가 골문앞으로 연결한 볼을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제주 골망을 흔들었고 수원의 역전승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수원과 제주의 경기장면.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