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몬테크리스토' 최여진, 이소연 물 속으로 밀어.."운명 테스트 해봐" [종합]

이예슬 2021. 5. 12. 20:4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이예슬 기자] ‘미스 몬테크리스토’에서 최여진이 이소연을 수영장 물 속으로 밀었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미스 몬테크리스토'(극본 정혜원, 연출 박기호)에서는 오하라(최여진 분)이 황가흔(이소연 분)의 정체를 알아채고 곤란에 빠트리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오하라(최여진 분)는 차선혁과의 이혼서류에 도장을 찍었다. 차선혁(경성환 분)은 “지금이라도 합의해줘서 고마워, 법원 일정 정해지면 말해줄게”라고 말했다. 오하라는 “이혼만 합의해주는거 아니야, 지난번에 당신이 훈이 만나는 문제, 나보고 정신과 치료 받으면 해주겠다고 했잖아, 생각해보니까 그게 좋겠다 싶어, 훈이를 위해서 내가 받아들일게”라고 말했다.

차선혁은 “내 의견 받아준다니까 좀 예상 밖이네”라고 말했다. 오하라는 ‘당연히 그렇겠지, 이건 다 쇼야 차선혁’이라고 생각했지만 속내를 숨겼다.

그러면서 오하라는 “당신은 나랑 사는동안 왜그렇게 은조를 못 잊은거야?”라며 “이젠 말해줘 당신한테 은조, 어떤 존재인지”라고 물었다. 차선혁은 “은조는 나한테 잃어버린 시간이야. 그런데 그 시간이 멈추지를 않았어. 어딘가에 은조가 살아있을 것만 같다, 어딘가 숨어있는 은조를 내가 찾아야 할 것만 같고 그렇다” 라고 답했다. 오라하는 ‘당신은 은조가 죽었다는 걸 한 순간도 받아들이지 않은거네’ 생각하며 씁쓸해했다.

이어 오하라는 “그럼 황가흔은 어떤 존재냐, 은조 닮아서 흔들린거잖아”라고 말했다. 이에 차선혁은 “아니, 그래서가 아니야. 운명이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황가흔씨 안에 은조가 있었어”라고 답했다. 오하라는 ‘당신은 황가흔이 은조라는 걸 본능적으로 알아봤구나’라며 차선혁의 진심을 알게됐다.

오회장과 금은화는 차선혁에게 여자가 있음을 알게됐다. 오회장은 금은화에 “두 사람 이혼을 허락해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식 방치한 것도 모자라서 사람 사서 납치까지 하고, 그런 아내하고 어떻게 같이 살 수 있겠어? 나라도 오만 정 다 떨어져서 못 살지”라며 분노했다. 금은화는 “하라 영화촬영 끝날때까지 만이라도 재고하라고 하지 그러셨어요”라며 속상해했다.

오회장은 “하라가 오죽해야지, 난 요즘 하라가 무슨 생각으로 사는지 모르겠어, 내 딸이지만 엄청난 짓을 숨기고 있는게 아닌지 섬뜩하다”며 하라 더 큰일 내기 전에 조용히 이혼 시키라고 말했다.금은화는 ‘저이, 내가 나연이 죽인거 알면 기함할거야, 절대 몰라야 해’라며 불안해했다.

황가흔과 황지나는 덕규 덕에 금은화 부사장이 오하준 어머니를 살인 한 사실을 알게됐다. 황가흔은 황지나에 “이제 오하준 어머니 죽음을 입증할 증인이나 목격자를 찾으면 될 것 같다” 말했다. 황지나는 “그렇게 되면 오하준에게 먼저 알려줘야 할 거다”라며 “오병국 회장은 믿지 않을 것, 오하준이 그 분노로 금은화를 쳐낼 수 있다”고 말했다.

황가흔은 “오하준이 그 사실을 감당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여리고 착한 사람인데…”라며 오하준을 걱정했다. 황지나는 “순수했던 고은조도 진실을 알고 복수의 화신 황가흔으로 변한 것 처럼 오하준도 그렇게 만들어라. 분노 없는 복수는 완벽한 복수가 아니다”라고 조언했다.

오하라는 황가흔을 곤란에 빠트리기 위해 계획을 세웠다. 오하라는 고은조(이소연 분)이 떨어진 다리를 떠올리며 ’그렇게 높은 다리에서 그 추운날씨에 강물로 떨어졌는데 분명 죽다 살아난 후유증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매니저는  오하라에 “황가흔이 물 고포증이 있다”고 전했다. 오하라는 “오늘 촬영할 수영장 씬 대역배우 못 오게 해”라고 지시했다. 이어 “할 사람이 따로 있다”라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황가흔은 오하라가 촬영하고 있는 수영장에 나타났다. 황가흔은 수영장의 물을 보며 불안에 떨었다. 과거 물에 빠진 트라우마를 떠올리며 힘들어하는 황가흔에 오하라는 “황가흔씨 물이 무서운가봐?”라고 말했다. 이어 “의상 말고 나를 도와줘야 할 게 또 있는데… 황가흔씨가 꼭 해줘야겠어”라고 말했다.

오하라는 황가은에  “운명을 테스트 해보고 싶지 않아? 너는 흙 속에서도 살아남고 불 속에서도 살아남은 불사조잖아. 이 따위 물쯤은 안 무섭지 않아?” 라고 말하며 말이 끝남과 동시에 황가흔을 물 속으로 밀어넣었다.

/ys24@osen.co.kr

[사진] KBS2 일일드라마 '미스 몬테크리스토' 방송화면 캡쳐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