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력이 차이 만든다..돌아온 윤주태, 경남 반전 'Key' 될까

박준범 2021. 5. 12. 20: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결정력이 차이를 만든다.

돌아온 윤주태(31)가 '체인저' 구실을 해낼 수 있을까.

윤주태가 살아난다면 이정협과 에르난데스에게 집중된 상대 견제 분산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윤주태의 발 끝이 경남의 반전을 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남 윤주태. 제공 | 경남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결정력이 차이를 만든다. 돌아온 윤주태(31)가 ‘체인저’ 구실을 해낼 수 있을까.

경남의 시즌 초반 행보는 실망스럽다. 11경기에서 3승(2무6패·승점 11)에 그치며 8위에 머물러 있다. 9위 충남아산(승점 11)이 경남보다 2경기를 덜 치러,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경남은 8~9라운드에서 부천FC와 김천상무를 격파하며 기세를 올리는 듯했으나. 상위권에 위치한 서울 이랜드와 전남 드래곤즈를 상대로는 1무1패로 또 한 번 좌절했다.

여러 고민이 있지만, 선결과제는 공격력이다. 설기현 감독은 중원 자원 숫자를 줄이고, 상대 진영에 공격수들을 대거 배치하는 공격 성향을 띈다. 이로 인해 올시즌 윌리안, 에르난데스, 이정협, 윤주태 등 공격성이 짙은 자원들을 대거 영입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결과는 신통치 않다. 이정협은 리그 11경기에서 1골에 그치고 있고, 윌리안(2골)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 이탈해 있다. 에르난데스가 4골을 넣고 있으나 찾아온 기회에 비하면 만족스럽지는 않다. 설 감독의 고민이 깊어지는 지점이다.

이러한 상황 속 새로운 희망이 등장했다. 바로 윤주태다. 올시즌 경남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윤주태는 부상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는 11라운드 전남전에서 리그 첫 출전 했다. 후반 교체 투입돼 20분을 소화했다. 시간이 충분하지는 않았지만, 특유의 공간 창출을 통한 수비 뒷공간 활용은 돋보였다. 키패스가 한 차례 있었다. 아직 컨디션이 100%가 아닌 점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았다.

윤주태는 공간 창출 능력과 마무리가 장점으로 꼽힌다. 어쩌면 현재 경남 상황에서는 가장 필요한 유형의 공격수일 수 있다. 연계플레이에 능한 이정협, 스피드를 활용한 돌파가 뛰어난 에르난데스와 함께 파괴력을 더할 수 있는 자원이다. 윤주태가 살아난다면 이정협과 에르난데스에게 집중된 상대 견제 분산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설 감독이 윤주태 활용법에 힘을 쏟아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경남은 오는 16일 FC안양전을 시작으로 충남아산~안산 그리너스를 연이어 만난다. 중상위권 도약을 위해선 결과를 내야 한다. 윤주태의 발 끝이 경남의 반전을 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beom2@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