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 가면' 쓰고 강도질만 30번..경찰 눈썰미에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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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 일대에서 백인인 척 변장하고 수십 건의 강도행각을 벌인 흑인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프로웰이 가면을 쓰고 있음을 눈치 채고 수사에 나섰다.
강도 2건, 절도 2건, 공공기물파손 1건 혐의로 체포된 프로웰은 경찰이 그의 집을 압수수색하면서 스무 건이 넘는 범행이 추가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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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등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록킴 프로웰(30)은 지난해 4월부터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지역에서 약 30건의 주택 강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프로웰이 1년 넘게 크고 작은 범죄를 저질러도 잡히지 않았던 이유는 바로 ‘가면’이었다. 흑인인 프로웰이 범행에 나설 때마다 가면을 써서 갈색 머리의 백인으로 변장했기 때문이다.
수사에 난항을 겪던 베벌리 힐스 경찰은 폐쇄회로(CC)TV에 찍힌 프로웰의 모습을 분석하던 중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프로웰이 CCTV에 포착될 때마다 항상 입을 벌리고 있었던 것이다. 경찰은 프로웰이 가면을 쓰고 있음을 눈치 채고 수사에 나섰다.
끈질긴 추적 끝에 경찰은 이달 초 도로 위에서 프로웰을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검거 당시 차 안에는 범행에 쓰인 가면과 훔친 물건들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강도 2건, 절도 2건, 공공기물파손 1건 혐의로 체포된 프로웰은 경찰이 그의 집을 압수수색하면서 스무 건이 넘는 범행이 추가로 드러났다.
베벌리 힐스 경찰은 LA 경찰·뉴포트 비치 당국과 협력해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구금됐던 프로웰은 현재 보석금을 내고 석방된 상태다. 그의 형사 재판은 이달 25일 진행될 예정이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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