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다양한 의견 수렴 중"..문대통령, 고심
[앵커]
청와대는 임혜숙, 박준영, 노형욱 장관 후보자의 거취 문제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금요일까지 다양한 경로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때까지 문 대통령은 고심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명의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재송부 시한으로 정한 건 오는 금요일입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금요일까지 다양한 의견들을 다양한 경로를 통해 수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초 취임 4주년 기자회견을 거치며 3명 전원 임명 관측에 힘이 실렸지만, 현재 정해놓은 결론은 없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민주당 일각에서 일부 후보자 낙마 목소리가 나오는 것과 맞물려 충분히 여러 의견을 듣겠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여당 초선의원들은 장관 후보자 3명 중 최소 1명은 부적격으로 해야 한다는 의견을 청와대에 전달할 것을 당 지도부에 요구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여당 의원들이 청와대에 장관 후보자 지명 철회를 요구하며 공개적으로 반발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입니다.
이런 점에서 문 대통령이 의견을 받아들여 금요일 이전까지 '1명 이상 낙마'로 상황을 정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다만 최종 몇 명을 임명하고 낙마시킬지 금요일까지 고심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문재인 / 대통령> "청와대의 검증이 완결적인 것은 아닙니다./국회의 논의까지 다 지켜보고 종합해서 판단을 하게 될 것입니다."
마침 재송부 시한인 금요일에는 문 대통령과 송영길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신임 지도부 간 청와대 회동이 예정돼 있습니다.
이 자리에서 후보자 낙마 여부와 관련된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입니다.
청와대는 민주당 지도부가 거취 관련 입장을 전달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는 것이 적절치 않아 보인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ssh8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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