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옹포·한동지구 지적재조사로 활용가치 높인다

좌승훈 2021. 5. 12.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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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는 한림읍 옹포리와 구좌읍 한동리 일원 667필지를 2021년도 지적재조사 지구로 지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지적재조사는 110년 전 일제에 의해 제작된 지적공부와 실제 토지이용현황이 일치하지 않는 지역을 대상으로 지적측량과 토지조사를 통해 지적공부의 등록사항을 바로 잡고 국토정보를 디지털화하는 사업이다.

이후 사업지구 지정을 신청한 결과, 지난 11일 제주도 지적재조사위원회 심의·의결로 해당 지역을 올해 지적재조사 사업 추진지구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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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곳 667필지 대상..토지 정형화·맹지 해소
지적재조사 옹포1차지구(항공사진)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시는 한림읍 옹포리와 구좌읍 한동리 일원 667필지를 2021년도 지적재조사 지구로 지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지적재조사는 110년 전 일제에 의해 제작된 지적공부와 실제 토지이용현황이 일치하지 않는 지역을 대상으로 지적측량과 토지조사를 통해 지적공부의 등록사항을 바로 잡고 국토정보를 디지털화하는 사업이다.

위치는 옹포리사무소 서측 일원(187필지·4만6942㎡)과 한동초 북동측 일원(480필지·33만1048㎡)이다.

이곳은 건물·돌담 등 토지 실제 현황과 지적도의 경계가 일치하지 않아 이웃주민 간 경계분쟁과 건축물의 신축 불가 등으로 재산권 행사에 불편을 겪고 있다.

지적재조사 한동1차지구(항공사진)

시는 지금까지 실시계획 공람과 지역별 현장 주민설명회를 거친 뒤 토지소유자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이후 사업지구 지정을 신청한 결과, 지난 11일 제주도 지적재조사위원회 심의·의결로 해당 지역을 올해 지적재조사 사업 추진지구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측량수행기관인 한국국토정보공사 제주지역본부와 민간수행업체인 ㈜신한지적이 공동으로 현황측량을 실시하고, 경계 협의와 이의신청, 경계 확정 등 일련의 행정절차를 거쳐 2022년 말까지 지적공부 정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창택 시 종합민원실장은 “지적재조사를 통해 건축물 저촉·맹지 해소와 토지가 정형화됨으로써 토지 재산권 행사의 편의를 제공하고 토지 활용가치를 높일 수 있다”며 원활한 지적재조사 추진을 위해 토지 소유자들의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시는 지적불부합지에 대해 2013년부터 매년 지적재조사 지구를 지정해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9개 지구 4403필지·595만2183㎡에 대해 지적경계를 확정하고, 새로운 지적공부를 작성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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