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 전파 '제로'.."영화관 살려달라!"
[앵커]
영화관은 지난해 관객이 70%나 줄어들 정도로 코로나19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은 업종 중 하나인데요,
그동안 영화관 내 2차 감염 사례가 한 건도 없을 정도로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있다며, 영화관 업계가 지원 대책 마련을 호소했습니다.
유동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영업을 준비하고 있는 영화관 내 매점, 영화 관람의 준비물 같았던 팝콘은 코로나19로 큰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현재 방역수칙으로는 극장 좌석에서 음료만 마실 수 있습니다.
팝콘이나 간식은 구매는 가능하지만 상영관 안으로 가지고 갈 수 없습니다.
[심진성/영화관 직원 : “많은 고객분들이 상영관 안에서 (음식물) 드실 수 있는지 많이 문의하시는데 저희가 지금 불가능하다고 안내 드리고 있습니다.”]
영화관 업계는 극장 내 2차 감염은 지난 15개월 동안 단 한 건도 없었다면서 제2의 기생충, 제2의 윤여정을 위한 정부의 지원을 요구했습니다.
입장요금의 3%로 정해진 영화발전기금 납부 면제 등 재정 지원과 함께, 영화 개봉작 수와 관객이 늘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창무/한국상영관협회 회장 : “배급사들에게 인센티브를 줄 수 있는 개봉 지원금과 관객들의 영화 감상을 장려할 수 있는 할인 쿠폰과 지원금을 마련해 주십시오.”]
이에 대해 정부는 지난해 매출 10억 원 이하 중소 영화관을 대상으로 관객 1인당 3천 원을 상영관과 배급사에 나눠 지원하는 대책을 준비 중인데 다음 달부터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음식물 섭취는 방역당국과 협의가 필요한 부분이어서 시간이 다소 걸릴 전망입니다.
[이승훈/문체부 영상콘텐츠산업과장 : “한 방향을 바라보고, 관람 중에는 대화가 없는 특징을 고려해서 일부 방역지침이 현실화될 수 있도록 방역당국과 협의를 진행하도록...”]
문체부는 또, 영화발전기금 납부 면제는 국회에 제출된 관련 법안이 통과되는 대로 시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촬영기자:김보현/영상편집:여동용
유동엽 기자 (imher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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