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라이브] 이준석, "나경원 양강 구도는 작전대로, 홍준표는 복당해야, 황교안은 왜 미국 갔나?"

KBS 2021. 5. 12.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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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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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웅과 1,2위 다툼하게 되면 누가 이겨도 개혁 세력이 승리하는 것
- 당대표는 선수가 중요한 거 아냐, 본인 의지와 비전 제시가 중요
- 주호영의 견제? 앞서 나가기 때문에 어쩔 수 없어
- 국민의힘서 영남에만 안주하려는 사람들, 다소 박한 평가 받을 수밖에 없어
- 홍준표는 이 시점에서 건드리면 안 돼, 복당 문제로 누가 때려달라는 상황
- 당원 투표서도 주호영 이길 수 있을 듯, 당원들의 합리적 태도 기대해
- 여성에 대한 혐오 발언 한 적 없어, 모든 것은 진중권이 파 놓은 프레임
- 뜨거운 국민의힘 당권 경쟁? 되는 집 특성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훅인터뷰>
■ 방송시간 : 5월 12일 (수) 17:25~17:40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이준석 전 최고위원


◇주진우: 모두를 위한 모두를 향한 모두의 궁금증 <훅인터뷰>. 국민의힘은 차기 당대표 뽑는 전당대회로 뜨겁습니다. 한 달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당대표에 도전하겠다는 분들이 많아요. 10명도 넘어요. 그런데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는 후보가 있습니다. 지금 1위 후보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2위입니다. 지금 지지도 조사에서. MZ세대, 특별히 20대 남성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는 이준석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준석: 안녕하십니까?

◇주진우: 나경원 전 원내대표와 양강구도라고 합니다. 지금 굉장히 기세가 무섭습니다. 현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이준석: 뭐 예상하던 대로입니다.

◇주진우: 예상하던 대로요?

◆이준석: 모든 건 작전대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주진우: 모든 건 작전대로?

◆이준석: 네.

◇주진우: 진중권 교수가 많이 힘이 되어주죠?

◆이준석: 저희 선대위원장이십니다.

◇주진우: 그런가요?

◆이준석: 저희 명예선대위원장이시기 때문에.

◇주진우: 그래서 계속 이렇게 비난합니까?

◆이준석: 그래도 어제도 만나뵙고 왔습니다.

◇주진우: 그래요? 모든 게 작전대로 되어 가고 있습니까?

◆이준석: 네. 실제로 지금 제가 봤을 때는 이번 선거의 의의라는 거는 김종인 체제가 들어서면서 좀 저희 당이 안 좋은 모습을 탈피했던 것들 이거를 영구적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번에 서울시장 선거에서 나타났던 젊은 세대 지지율 이거를 영구적인 것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그런데 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주진우: 이준석 후보께서 김웅과 1, 2위 다툴 것 이렇게 이야기했는데 그렇습니까?

◆이준석: 저희가 1, 2위 다툼 하면 그때 이미 누가 이기더라도 개혁 세력이 승리한 겁니다.

◇주진우: 그래요? 그런데 정치 경력 한 1년밖에 안 된 초선 의원들이 지금 대표한다고 하지 않습니까? 이거 대표 도전 이건 어떻게 보십니까?

◆이준석: 뭐 문재인 대통령께서 대표를 언제 하셨습니까? 초선 국회의원 하시면서 하셨잖아요.

◇주진우: 다른 경력은 많았잖아요.

◆이준석: 그래도 정치는 처음이신데.

◇주진우: 그러니까.

◆이준석: 그러니까 저는 대표를 하는 데 있어서 본인이 얼마나 의지가 있고 또 당의 비전을 제시하냐가 중요한 거지 선수가 많다고 대표에서 잘하는 거 아닙니다.

◇주진우: 그래도 당대표는 대선을 꾸려야 하는데 대선을 치러야 하는데 그래도 경험이 좀 있어야 하지 않나. 지금 이준석 대표도 최고위원도 와서 최고위원도 해보고 최고 비대위원도 해보고 많이 경험을 했지 않습니까? 초선 의원이 하면 당대표 대선을 치를 수 있을까 그렇게 걱정하는 사람도 있잖아요.

◆이준석: 안 좋은 경험은 안 하니만 못합니다.

◇주진우: 그렇습니까?

◆이준석: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신선한 생각들이 차라리 머리를 지배하는 게 낫지 과거의 어떤 생각들이 머리를 지배하면 머리가 비어있는 것만 못한 경우가 있습니다.

◇주진우: 그런 경우 많죠, 사실은. 김현아 비대위원은 초선 의원이었고요. 그런데 초선 의원 당대표에 대해서 구조적으로 좀 힘들다. 큰 혼란 예상된다. 이렇게 이야기하시던데요.

◆이준석: 뭐 힘들다뿐이지 또 해서 잘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희 예전에 이회창 총재가 한창 당에 있었던 때를 보면 그분도 정치 경험이 많지 않았지만 들어가서 잘하셨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거는 어차피 사람마다 다른 케바케다 이렇게 봅니다.

◇주진우: 케바케. 케이스 바이 케이스. 그렇죠?

◆이준석: 문재인 초선 의원 잘하지 않았습니까, 대표?

◇주진우: 대표 잘했죠.

◆이준석: 그럼 된 거죠, 뭐.

◇주진우: 그렇습니까? 문재인에서 미래를 보는군요, 국민의힘에서. 그런데 5선의 주호영 전 원내대표. 당대표 가장 유력한 사람 중에 하나인데 이준석 후보에 대해서 조금 약간 견제하는 게 보여요. 이준석 그렇죠?

◆이준석: 네. 뭐 원래 앞서 나가는 후보는 견제를 받습니다.

◇주진우: 그렇습니까?

◆이준석: 네.

◇주진우: 뜨거운 견제 감사하게 받고 계시군요.

◆이준석: 네.

◇주진우: 그래서 동네 뒷산만 오르는 사람이 어떻게 에베레스트에 오르냐 이렇게 이야기하더라고요.

◆이준석: 진짜 에베레스트 오르고 히말라야 가시는 엄홍길 대장 이런 분들이 평소 도봉산 가시면서 연습하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거는 사실 산에 대한 자세의 문제고 저는 주호영 대표께서 제가 이제 맞받아치기를 매번 팔공산. 대구의 대표적인 산 아닙니까? 팔공산만 오르시던 분이 왜 더 큰 도전을 하지 못했느냐. 지금 대구에서만 5선 하시잖아요. 저는 주 대표께서 이렇게 말씀하실 거면 본인이 좀 더 진정한 산악인의 자세를 보이셔서 항상 높은 산에 도전하는 도전적 모습을 보이셨어야 하는데 그러지는 않으셨다.

◇주진우: 사실 김기현 원내대표가 영남이고 영남이 국민의힘에 어떻게 보면 주력이 진찌라고 볼 수 있죠. 그런데 대표까지, 대표까지 영남이 하면 영남당, 도로영남당 그 이야기는 바로 나올 거 아닙니까?

◆이준석: 그게 문제라기보다는 저는 영남에 안주하던 분들이라는 지적을 하고 싶은 거죠. 그러니까 영남 출신이라서 문제가 아니라 영남 지역구에서 예를 들어 제가 민주당에 비유하자면 정세균 총리도 원래 본인이 호남에서 정치하시다가 종로로 올라와서 그때 오세훈 시장을 꺾으면서 체급이 왕창 올라가신 거거든요.

◇주진우: 대단한 도전이었죠.

◆이준석: 그렇죠. 그러니까 저는 그렇게 도전하는 사람들에게 어쨌든 사람들이 가산점을 준다. 이런 생각을 하는데 저희 당에 이제 영남에만 안주하려는 분들이 있다면 그분들은 다소 박한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주진우: 김웅 의원은 김웅 의원도 후보죠. 후보인데 홍준표 의원이 이렇게 또 견제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두 분 간의 이 설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셨어요?

◆이준석: 제가 사실 지난주에 김웅 의원한테 형님 좀 세게 좀 하십시오. 이렇게 이야기했거든요.

◇주진우: 아, 저기 홍준표하고?

◆이준석: 아니요, 아니요. 뭐든지 좀 메시지를 세게 내시라. 그래서 저는 그게 사실 주호영 대표랑 세게 붙으라는 이야기였는데.

◇주진우: 홍준표 대표하고.

◆이준석: 엉뚱한 데 건드려서 벌집을 건드렸습니다. 홍준표 대표는 지금 이 시점에서 건드리면 안 되는 분입니다.

◇주진우: 그래요?

◆이준석: 메시지가 세신 분이기 때문에 이게 사실 후보로 나오시지도 않으셨는데 그쪽이랑 설전을 이어가는 게 전술상 옳은지 잘 모르겠습니다.

◇주진우: 김웅 의원은 다른 데 가서 붙었군요.

◆이준석: 오히려 홍준표 대표님은 지금 복당 문제 때문에 누구라도 나를 좀 때려줘라 이런 상황이었는데 거기에 맞춰서 때렸으니까 이제 벌집 건드린 거죠.

◇주진우: 홍준표 전 대표의 복당 문제는 어떻게 보십니까?

◆이준석: 저는 뭐 논리상은 들어오시는 게 맞다. 왜냐하면 홍준표 대표는 공천 갈등하러 나가신 거고 선거 때 으레 있는 일인데 오히려 윤석열 총장이나 안철수 대표 같은 경우에는 과거에 저희 당과 굉장히 안 좋은 관계에 있었던 분들이거든요. 그런데 그분들마저도 지금 빅텐트를 치자고 하는 판에.

◇주진우: 그렇죠.

◆이준석: 공천 갈등, 으레 있는 공천 갈등으로 싸우다 나가는 홍준표 대표가 복당 못하면 논리가 안 맞지 않느냐. 그 정도 생각입니다.

◇주진우: 홍준표 전 대표의 복당에 대해서 또 열린 생각을 가지고 있군요. 다른 대표들이 내가 대표가 되면 윤석열을 끌고 올 수 있다. 이런 얘기를 계속 하잖아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이준석: 저는 지금 저희가 당 개혁 노선을 가지고 이제 싸워야 하는데 무슨 외부 주자를 업고 이제 선거를 치르려고 한다든지 이런 것들은 부적절한 행보다. 저는 이렇게 규정하고요. 그래서 저랑 김웅 의원이랑 거의 99% 생각이 일치하는데 이거 이야기한 건 제가 깠습니다.

◇주진우: 그랬어요?

◆이준석: 윤석열 총장과 친소관계를 왜 언급합니까? 그런 건 필요 없습니다.

◇주진우: 5328님께서 “이준석 의원 항상 시원시원한 입담, 팩트 폭행. 팩트 폭행인가요? 팩트 폭격 응원합니다. 나중에 대구 팔공산도 함 찾아주이소.”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황교안 전 대표의 미국 행보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이준석: 사실 무슨 개연성인지 제가 분석을 못해서 제가 분석을 못해드리겠습니다.

◇주진우: 지금 홍준표 전 대표와 황교안 전 대표. 전 대표를 이어서 물어본 거예요.

◆이준석: 그런데 미국 진짜 왜 가셨는지 잘 모르겠기 때문에 분석을 못하겠습니다, 제가.

◇주진우: 그래요? 그냥 넘어갈까요?

◆이준석: 네.

◇주진우: 김웅, 김은혜, 이준석. 젊은 사람들이 국민의힘 야당의 당대표에 지금 도전하고 있습니다. 전에 없던 일이고 신선한 바람이에요, 사실.

◆이준석: 그런데 저희 짜고 움직이는 거 아니고요. 다들 각자 다른 개혁 노선을 가지고 이제 경쟁을 하는 것이고 이거 컷오프가 있을 거로 예상됩니다.

◇주진우: 그렇죠.

◆이준석: 서너 명 안에 들어갔는데 지금 분위기로 보면 나경원 의원은 유력하게 그 안에 들어갈 걸로 보이고요. 그러면 남은 한 두세 자리를 가지고 주호영 대표나 저나 김웅 의원이나 김은혜 의원 등 경쟁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선의의 경쟁하다 보면 다들 좋은 결과 있겠죠.

◇주진우: 모든 것이 계획대로 되고 있습니까?

◆이준석: 지금까지는 완벽하게 계획대로 가고 있습니다.

◇주진우: 국민들의 여론조사로는 이준석이 지지도가 높아요. 그런데 이 당권은 당원 투표가 중요하지 않습니까? 70% 나왔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돌파하실 생각입니까?

◆이준석: 저는 당원들이 저를 싫어한다는 근거가 전혀 없기 때문에 저는 뭐 이름만 들어도 비슷한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실제로 나경원 대표가 약간은 당원에서 우세한 결과들이 나오고 있는데 주호영 대표와 저의 격차는 거의 없고 그렇기 때문에 당원들도 상당히 합리적인 투표로 이준석으로 대세가 흘러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주진우: 이준석 후보. 나경원 후보는 첫 번째로 접어두고 그러는데 주호영 원내대표, 전 원내대표는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하시네요?

◆이준석: 저는 뭐 이 파죽지세라고 한다면 제가 이제 1강으로 분류되는 날이 곧 온다.

◇주진우: 곧 옵니까?

◆이준석: 네.

◇주진우: 이준석 후보가 그전에 젊은 사람들이 돌풍을 일으킬 거라고 저한테 이야기를 했어요. 그런데 그 예상대로 되어 가고 있습니다.

◆이준석: 지금까지는 그렇습니다.

◇주진우: 이 파죽지세로 1강이 되면 다시 모시겠습니다. 그런데 이준석 후보는 젊은 사람들한테는 지지도가 좀 높아요. 그래서 20대 남성한테는 특히 높은데 20대, 30대 여성들은 이준석은 안 된다, 이렇게 이야기하던데요.

◆이준석: 그게 전부 다 진중권 교수가 파놓은 프레임입니다.

◇주진우: 그렇죠.

◆이준석: 저는 여성 혐오 발언을 한 적이 없습니다.

◇주진우: 없어요?

◆이준석: 네.

◇주진우: 그런데요?

◆이준석: 다들 그렇게 몰아가는 거죠.

◇주진우: 그냥 몰아가는 겁니까?

◆이준석: 오히려 어제 진중권 교수님 만나서 얘기 들었는데 진중권 교수님이 최근에 그 문제되는 발언으로 페이스북 정지 먹으셨다고 합니다.

◇주진우: 그래요?

◆이준석: 네. 그 혐오 발언은 제가 한 게 아니라 진중권 교수님이.

◇주진우: 진중권 교수가 혐오 발언 했어요?

◆이준석: 트럼프나 당하는 혐오 발언 징계를 페이스북에 당하셨다.

◇주진우: 이준석은 여성 혐오 발언 한 적이 없다?

◆이준석: 네.

◇주진우: 그렇습니까?

◆이준석: 네.

◇주진우: 2584님께서 "김은혜 의원님은 이명박계의 성공의 힘을 얻으셨나 봐요. 김은혜 의원은 왜 나왔죠?" 이렇게 궁금한가 봅니다.

◆이준석: 인지도 높고 수도권에서 당선되었고 뭐 당연히 인기가 있습니다.

◇주진우: 그래요?

◆이준석: 네, 그리고 저희 최고위원 선거에도 배현진 의원 나올 것 같거든요.

◇주진우: 그래요?

◆이준석: 네. 저희 인기 좀 있는 사람 다 나올 것 같습니다.

◇주진우: 흥행카드는 다 나오네요?

◆이준석: 그렇습니다.

◇주진우: 민주당에 비해서 국민의힘 당권 경쟁이 훨씬 뜨거운 것처럼 보입니다.

◆이준석: 이게 되는 집의 특성입니다.

◇주진우: 되는 집의 특성이다?

◆이준석: 이번에 선거에서 저희가 보궐선거에서 이기고 나니까 좀 당 분위기가 살아나는 느낌 그런 게 있는 것인데 또 자만하면 안 되는 부분이 있고요. 이번에 리더가 되는 분들은 굉장히 어려운 방정식들을 풀어야 됩니다. 특히 저희 당 밖에 있는 윤석열, 안철수 이런 분들과 연계를 스무스하게 처리해야 되기 때문에.

◇주진우: 그렇죠.

◆이준석: 네, 굉장히 어려운 과정인데 뭐 원칙론에 입각해서 하면 큰 문제없을 것 같습니다.

◇주진우: 민주당도 과제가 진짜 어려운데 여기도, 국민의힘도 쉽지만은 않아요. 그러면 바깥에 있는 안철수, 윤석열과 이 큰 어려운 복합 함수를, 이 고차 방정식을 어떻게 풀 예정이신지.

◆이준석: 제가 그래서 오늘 아침 라디오 가서 저희 당 안에서 기른 소는 국내산 한우, 밖에서 들여와서 6개월 키우면 국내산 육우, 아예 밖에서 계속 있다가 잡으면 외국산 이랬거든요. 적어도 저는 대선 때까지 우리 당원들과 시너지를 내려면 그리고 야권 단일 후보가 되고 싶어 하는 분들이라면 6개월 정도는 저희 당원들과 호흡하셔야 되는 거 아니겠느냐.

◇주진우: 윤석열 빨리 들어와라?

◆이준석: 그렇죠. 그래서 국내에서 먹이고 기른 소를 제가 육우, 국내산으로 분류하잖아요. 그러니까 저희 당원들과 함께 호흡한 그런 소를 저희는 저희 대선 후보로 인정할 겁니다.

◇주진우: 윤석열 소 빨리 들어와서 여기 국내산 여물 먹어라.

◆이준석: 이랬더니 자꾸 또 사람을 고기에 비유한다고 그래서 또 뭐라 하는 분 있는데 그냥 비유입니다.

◇주진우: 아니에요. 그렇죠, 비유는. 그런데 이 비유는 좀 준비하셨어요? 팔공산 육우, 이준석 말하면 빵빵 터집니다.

◆이준석: 제가 드립력이 이제 갈수록.

◇주진우: 좀 날로 이렇게 파죽지세. 그렇죠?

◆이준석: 뭐 준비해 온 건 아닌데요. 그냥 되는 대로 합니다, 그냥.

◇주진우: 되는 것 같습니다, 요새 잘. 예전에는 잘 안 터졌는데 요새는 터져요.

◆이준석: 그게 이제 말에 힘이 실리는 겁니다.

◇주진우: 그렇습니까?

◆이준석: 네.

◇주진우: 지금 잘되고 있다는 거네요?

◆이준석: 네.

◇주진우: 헨젤과그래때 님께서 "지금은 후보가 여러 명이라 이준석 후보가 지지도가 높은 건데요. 양강 체제로 올라가면 보수가 결집될 것 같은데요." 이렇게 얘기합니다.

◆이준석: 무서운 소리 하지 마십시오. 너무 무서운 얘기 하지 마십시오.

◇주진우: 보수가 결집해서 이준석한테 몰린다고 할 수 있지 않습니까.

◆이준석: 그런데 저는 이번 선거에서 사실상 다자 구도라 할지라도 사실 아까 2강 후보군으로 분류된 그런 세는 유지될 것이다 이렇게 봅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들을까요?

◆이준석: 네.

◇주진우: 지금까지 이준석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준석: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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