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EPL 왕좌 복귀.. 7번째 우승컵

서필웅 2021. 5. 12.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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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시티(맨시티)는 최근 유럽축구에서 가장 주목받는 팀이다.

리그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2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린 레스터시티와의 2020~2021 EPL 36라운드에서 1-2로 패한 덕분이다.

EPL 출범 전인 1936~1937시즌과 1967~1968시즌 두 차례 1위에 오른 뒤 오랫동안 중위권 팀에 머물렀던 맨시티는 2008년 아랍에미리트(UAE)의 왕세자 셰이크 만수르에게 인수된 뒤 올 시즌을 포함해 무려 5차례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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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2위 맨유, 레스터시티에 패배
남은 경기 상관없이 1위 확정 지어
맨체스터시티 팬들이 12일 홈구장인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 앞에 모여 팀의 2년 만의 EPL 우승을 자축하고 있다. 맨체스터=AP연합뉴스
맨체스터시티(맨시티)는 최근 유럽축구에서 가장 주목받는 팀이다. 특유의 공격력에 올 시즌은 탄탄한 수비까지 갖추며 지난 5일 파리 생제르맹을 꺾고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결승까지 진출했다. 자국에서도 지난달 토트넘을 꺾고 리그컵을 이미 차지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여유있게 선두를 달렸다.

이런 맨시티가 마침내 EPL 우승을 손에 쥐며 ‘더블’을 완성했다. 리그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2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린 레스터시티와의 2020~2021 EPL 36라운드에서 1-2로 패한 덕분이다. 이날 맨유가 승점을 추가하지 못해 맨시티는 남은 리그 3경기를 패하더라도 1위를 지킨다. 이로써 맨시티는 2018~2019시즌 이후 두 시즌 만에 EPL 왕좌에 복귀했다. 팀 통산으로는 7번째 우승이다. 맨시티는 이제 UCL만 우승하면 ‘트레블’(3관왕)을 달성한다.

EPL 출범 전인 1936~1937시즌과 1967~1968시즌 두 차례 1위에 오른 뒤 오랫동안 중위권 팀에 머물렀던 맨시티는 2008년 아랍에미리트(UAE)의 왕세자 셰이크 만수르에게 인수된 뒤 올 시즌을 포함해 무려 5차례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이 중 2016년 부임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3번 정상으로 이끌었다. 잉글랜드 1부리그에서 부임 5년 만에 세 번 우승한 감독은 리버풀의 케니 달글리시(1985~1986·1987~1988·1989~1990) 이후 과르디올라 감독이 처음이다.

이날 승리하면 실낱같은 역전 우승 기회가 있었던 맨유는 패배로 라이벌에게 우승 트로피를 넘겨줄 수밖에 없었다. 전반 9분 만에 레스터시티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4분 뒤 메이슨 그린우드의 골로 1-1 균형을 맞췄으나 후반 21분 코너킥 상황에서 찰라르 쇠윈쥐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한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는 FC바르셀로나가 중위권의 레반테를 상대로 2-0으로 앞서던 경기를 지키지 못하고 3-3으로 비겼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승리했다면 AT마드리드(승점 77), 레알 마드리드(승점 75)를 제치고 1위에 등극할 수 있었지만 승점 76으로 2위에 만족해야만 했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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