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카카오, 웹콘텐츠 판 키워.."경쟁 본격화"

나경렬 2021. 5. 12. 19:2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이버와 카카오 등 빅테크들이 웹콘텐츠 분야의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웹툰과 웹소설 플랫폼을 인수하는데 수천억 원의 돈을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는 건데요.

글로벌 콘텐츠 산업의 주도권을 두고 두 회사의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나경렬 기자입니다.

[기자]

북미 시장을 꽉 잡고 있는 왓패드라는 웹소설 플랫폼입니다.

월 이용자가 9,400만 명에 달하고 10억 개가 넘는 웹소설을 접할 수 있습니다.

세계 1위 웹툰 플랫폼을 가진 네이버가 이 왓패드라는 플랫폼을 단일 인수 건 중 최대 규모인 6,600억 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웹툰과 웹소설 분야에서 각자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양대 플랫폼의 만남입니다.

카카오는 더 큰 돈을 씁니다.

미국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는 웹툰 플랫폼 타파스와 웹소설 플랫폼 래디쉬를 인수하는 데 1조 원이 넘는 돈을 투자하기로 한 겁니다.

전세계에서 가장 큰 콘텐츠 시장인 미국에서 네이버에 밀릴 수 없다는 카카오의 의지가 드러나는 대목입니다.

<위정현 /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 "해외 웹툰과 소설들을, 그 플랫폼을 흡수할 수 있다는 가능성, 글로벌 플랫폼으로 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본 것이죠. 해외의 소스(기반) 콘텐츠를 확보하고자 하는 의도로 초기 투자를 과감하게…"

네이버와 카카오는 웹소설과 웹툰이 갖고 있는 확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웹소설이 웹툰으로 이어지고, 또 웹툰이 영화나 드라마는 물론 게임으로까지 제작돼 큰 인기를 끈 사례가 누적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두 회사는 콘텐츠의 재료가 되는 웹소설과 웹툰 분야에 힘을 주면서 결국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강화해 나간다는 구상입니다.

네이버와 카카오의 콘텐츠 경쟁은 미국 시장을 시작으로 전세계에서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