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조경태 "홍준표 복당 문제 없어, 문제를 만드는 게 문제"

MBC라디오 2021. 5. 12.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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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 국민의힘 당대표 적임자는 "나, 조경태"
- 지역 자꾸 운운하는 것은 또 다른 지역주의, 자질을 보고 선택해야 해
- 초선 의원 당 대표 도전하고 있으나 당선되긴 어려울 것
- 운동화 신으면서 정치하는 것은 실용정치 중시한다는 의미
- 윤석열 들어오기 전에 당이 비옥해져야 해, 정당 건강하면 인재가 올 것



■ 프로그램 : 표창원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 진행자 > 제1야당 국민의힘의 당내 현안이 쌓여있습니다. 차기 당대표 선출, 의원복당 문제, 야권통합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꽤 많이 있는데요. 오늘은 당대표에 출마한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 연결해서 이런 문제들에 대한 입장을 들어보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 조경태 > 의원님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조경태입니다.

☏ 진행자 > 오랜 만입니다. 어제 공식적으로 당대표 출마선언을 하셨습니다.

☏ 조경태 > 네, 그렇습니다.

☏ 진행자 > 조경태 의원께서 국민의힘 당 대표가 돼야 하는 이유, 출마의 변 한번 명확하게 밝혀주시죠.

☏ 조경태 > 우리 당이 그동안 국민들한테 보여준 모습들이 쇄신한다고 했지만 껍데기만 쇄신이지 실질적으로 국민들한테 피부에 와닿는 쇄신은 하지 못하지 않았나 이런 생각을 하고요. 우리 당이 내년에 정권을 교체하기 위해서 중도외연 확장이 매우 필요하다 이런 생각하고 있습니다. 당대표가 선거가 매우 중요하다고 보고 있고요. 최적임자가 바로 저 조경태가 아닌가라고 보고 제가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 진행자 > 당내 혁신을 해서 차기 대선에서 승리하고 그렇게 하려면 중도외연 확장이 필요하다, 그 적임자가 조경태 의원이다, 이렇게 요약되는 것 같은데요. 의원님께서 출마 선언하시면서 3개월 안에 당대표가 된다면 3개월 안에 당 지지율을 10%이상 올리겠다라고 선언하셨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게 가능할까요?

☏ 조경태 > 우리 당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가 웰빙정당, 또는 낡은 정당, 부자정당, 기득권 정당이란 이미지가 강하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진정으로 서민을 위하고 국민을 위하는 미래세대를 위한 그런 정당의 이미지가 아니다 하는 그런 부분에서 저는 조금 더 국민들께 다가가서 혁신적인 정당이 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그리고 말씀드린 대로 우리 당이 국민들이 원하는 예를 들면 이렇습니다. 국민들 70% 이상이 지금 사법시험제도 부활을 원하고 있거든요.

☏ 진행자 > 여론조사 인용하시는 거죠?

☏ 조경태 > 그렇습니다. 그리고 공매도 제도 역시도 폐지를 많은 국민들께서 특히 개미투자자들께서 원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저는 제1야당으로서 좀더 정책을 구체화 시키고 이것을 실현시켜나갈 필요가 있다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이제는 보수진보, 진보보수의 낡은 이념의 틀을 깨고 국민들에게 피부에 와닿는 실사구시하는 실용정치를 펼칠 시기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낡은 이미지를 탈피하고 혁신을 해서 외연 확장을 해서 지지율 10%이상 올리겠다 이런 말씀이신데요. 그런데 잘 아시겠지만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그렇고 국민 일각에서도 이렇게 혁신하고 외연확장 하려면 기존에 영남정당 이미지를 탈피해야 되지 않겠느냐 이런 이야기가 많은데 의원님도 영남 부산을 지역구로 두고 계시지 않습니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조경태 > 저는 아시다시피 민주당으로 부산에서 3선을 하지 않았습니까? 아마 우리나라에서 우리 의원님께서도 정치를 해보셨지만 지역 구도를 최초로 깬 정치인 중에 한 사람이 저 조경태입니다. 저는 통합과 혁신을 위해서 꾸준히 정치를 해왔고요. 영남당 호남당 경상도당 전라도당 이런 거 되게 듣기 싫어하는 사람이거든요. 아시다시피 이 앞에 민주당 같은 경우 보면 당대표 원내대표 국무총리 모두가 호남 출신이었습니다. 지금의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도 호남 출신이지 않습니까? 민주당 원내대표 당대표 이런 분들 대권주자들도 호남 출신이 많이 계신데요. 그렇다고 해서 전라도당이다 하지 않습니까? 저는 지역을 자꾸 운운하는 것은 또 다른 지역주의의 부활이라고 생각하고 지역보다는 그 사람의 능력을 보고 자질을 보고 선택하는 그런 현명함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고 그렇다고 해서 영남 사람들 우리 국민의힘이 배제하라는 뜻인지 그분들한테 되묻고 싶어요.

☏ 진행자 > 또 다른 조경태 의원님에 대한 비판이랄까요. 도전의 논리는 뭐냐하면 말씀하신 것처럼 혁신하고 낡은 이미지 탈피하려면 초선이 당대표가 돼야 한다, 이런 의견들이 계속 제시되지 않습니까? 그런데 의원님께서는 중진이시고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조경태 > 글쎄요. 초선이 도전할 수 있지만 되긴 어렵지 않겠습니까? 우리 의원님께서도 국회의원 해보셨지만 정치를 배워가는 과정도 필요하고요. 저는 제 나이가 올해로 만으로 53이거든요. 저는 웬만한 초선의원님들보다도 나이가 젊은 축입니다.

☏ 진행자 > 선수는 많으시잖아요.

☏ 조경태 > 선수가 많다는 이유로 할 것 같으면 저는 그 자체가 논리가 안 맞다는 거죠. 초선의원들 중에서도 여러 가지 부동산 투기 문제로 연루된 분들이 계시지 않습니까. 또 말썽을 많이 피우는 분들도 초재선 의원 분들 중에 계시죠. 그룬 분들하고 비교했을 때 비교적 저 조경태는 깨끗하게 정치를 해왔다고 생각하거든요. 지금도 저는 운동화를 신고 다닙니다. 국회의원 중에 운동화를 신는 국회의원은 거의 없지 않습니까?

☏ 진행자 > 몇 분 계시죠.


☏ 조경태 > 제가 최초거든요. 재선 때부터 했기 때문에 운동화 신는 실용정치를 실천하기 위해서 저는 오래 전부터 정치를 배워왔다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거듭 말씀드리지만 저는 부산에서 그 어려운 시절에 민주당으로 3선을 했고요. 그 다음에 당을 옮기고 나서 저는 국민의힘으로 재선한 의원이지 않습니까. 저는 우리 선수가 중요한 게 아니라 과연 누가 혁신을 할 수 있느냐, 제대로 할 수 있느냐, 그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아시다시피 지난번에 4.7보궐선거 이후에 우리당 송 모 의원께서 당직자 폭언 폭행한 사건 아시죠.

☏ 진행자 > 그럼요. 시끄러웠었죠.

☏ 조경태 > 정당사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거든요. 그때 그 의원에 대해서 제대로 징계하라고 목소리를 낸 사람이 과연 국민의힘에 누가 있습니까? 조경태 말고 없었잖아요. 초재선 의원들이 징계하라고 요구했습니까?

☏ 진행자 > 혁신의 아이콘이다, 이런 말씀이신데요.

☏ 조경태 > 저는 실천 아이콘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할 말을 하는, 초재선 의원들이 침묵할 때 또는 기타 중진의원들께서 침묵할 때 저는 목소리를 계속 내왔다는 거죠.

☏ 진행자 > 의원님 그런데요. 그렇게 혁신하기 위해서 당선되셔야 될 텐데 일단 지금 보시면 아시겠지만 지난 5월 8일부터 11일까지 쿠키뉴스 의뢰로 한길리서치가 한 여론조사를 보면 일단 나경원 전 의원, 이준석 전 최고의원이 1, 2위를 차지하고 김웅 의원 초선의원이 4위입니다. 힘들지 않겠느냐 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조경태 > 전에 제가 부산에서 민주당으로 출마했을 때 저보고 당선될 거라고 예측했던 사람이 아무도 없었잖아요. 어려울수록 과감하게 정면으로 돌파하고 도전한 이력이 있지 않습니까? 아마 이 방송을 듣고 계시는 국민의힘을 사랑하는 유권자 분들과 당원들께서도 계실 겁니다. 저 조경태 정말 당을 제대로 혁신하고 수권정당으로 만들어내겠습니다. 꼭 저를 잘 지켜봐 봐주시고 조경태 이번에 당대표 출마합니다. 많은 관심을 보여주시기 부탁드리겠습니다.

☏ 진행자 > 오늘 인터뷰 이후에 다시 조사를 해봐야 될 것 같은데요. 지금 국민의힘이 가장 큰 현안 중 하나가 무소속 홍준표 의원의 복당 문제 아니겠습니까, 의원님 어떤 입장이십니까?

☏ 조경태 > 글쎄 문제가 안 되는 걸 자꾸 국민의힘에서는 문제를 만드는 게 문제예요. 이런 것도 고쳐나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문제가 아니라면 당연히 복당 허용해야 한다, 이런 입장이십니까?


☏ 조경태 > 똑같은 조건에서 권성동 의원하고 김태호 의원도 복당되지 않았습니까? 그분들이 무소속으로 당선돼서 우리 당으로 입당한 것 아닙니까? 그런데 왜 홍준표 의원은 안 받아줍니까. 이런 부분을 우리 당에서 고쳐나가야 된다. 지금 우리 당은 누구는 이래서 싫고 누구는 이래서 좋고 이런 뺄셈의 정치가 아니라 저는 덧셈의 정치, 통합의 정치할 때 비로소 수권정당이 될 수 있다, 이렇게 보고 있는 거죠.

☏ 진행자 > 홍준표 의원 복당에 반대하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김근식 송파병 당협위원장에서는 당의 대선승리에 도움 되지 않는다는 이유, 김웅 의원 같은 경우 우선 사과와 책임 있는 모습을 보이고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야 그 다음에 복당을 논의할 수 있다, 이런 주장인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조경태 > 그건 그분 개개인적인 입장입니다만 만약에 그 두 분이 조경태가 당신들은 이러이러한 이유로 우리 당에 남아 있어선 안 된다 하면 기분 좋겠습니까? 누구든지 다 존재의 이유가 있지 않습니까. 우리가 지금 윤석열 전 총장 지금 당원도 아니잖아요. 윤석열 전 총장이나 같은 철수 국민의당 대표나 이런 분들하고 지금 다 같이 통합하자고 하는 마당에 여기서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되고 표현하는 것 자체가 저는 뺄셈의 정치라고 봅니다. 지금은 우리가

☏ 진행자 > 덧셈을 해야 된다.

☏ 조경태 > 개인적인 그런 마음을 다 내려놓고 우리가 통합의 정신으로 갔으면 좋겠다, 가야 된다 그런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지금 말씀 나오신 김에 마지막으로 윤석열 전 총장 입당 어떤 입장이십니까? 바로 들어와야 된다, 이런 입장이신가요?

☏ 조경태 > 그분이 들어오라 마라 이야기하기 전에 우리 당 토양이 좀더 비옥해져야 된다, 이런 입장이거든요.

☏ 진행자 > 들어올 수 있도록.

☏ 조경태 > 우리 당의 지지율이 현재 지지율이나 지금 현재 시스템에서는 아마 윤석열 전 총장이 들어오기 힘들 거예요. 저는 우리가 자연에서 세상의 이치를 깨닫듯이 비옥한 토지면 어떤 곡식도 잘 자라지 않습니까, 마찬가지로 우리 정당이 좀 더 건강하고 비옥해진다면 저는 좋은 인재들이 많이 들어올 수 있다고 보고 있고요. 그러기 위해서라도 지금의 정당 지지율보다 10% 정도 더 끌어올려야 되고 거기에 최적임자가 조경태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 조경태 > 기승전 조경태입니다.

☏ 진행자 > 기승전결 조경태,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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