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과 감성> 일러스트와 영화의 만남, 맥스 달튼 展
[EBS 저녁뉴스]
스타워즈, 킹콩, 007... 오랫동안 우리를 다양한 이야기의 세계로 안내했던 영화들이죠.
이밖에도 수많은 영화들이 작가의 독창적인 일러스트로 재탄생했는데요,
<지성과 감성>에서 만나보시죠.
[리포트]
작품의 이름인 ‘저건 달이 아니야’는 영화 스타워즈의 명대사이기도 합니다.
고층 건물 위의 킹콩은 자신을 공격하려는 비행기에 둘러싸여 관람객을 바라봅니다.
영화의 감동을 일러스트로 다시 만나는 전시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입니다.
인터뷰: 오은수 큐레이터 /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 展
“이번 전시는 ‘맥스 달튼이 독창적인 일러스트로 재해석한 영화의 순간들’이라는 주제로 기획되었습니다. 물론 영화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뿐만이 아니라 밥 딜런과 비틀즈 같은 음악적 거장들에게도 경의를 표하면서 만든 LP커버, 그리고 동화책 일러스트 등 다양한 작품 220여점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건물과 18명의 인물들이 어른들을 위한 동화 같은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세계로 관람객들을 초대합니다.
영화를 본 관람객들은 영화에서 느꼈던 기억을 되새기고, 영화를 못 본 관람객들은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느낍니다.
한 건물의 내부가 관람객들의 시선을 모읍니다.
제목을 모스부호로도 함께 표시한 영화 <기생충> 일러스트입니다.
영화 속 인물, ‘박사장’의 집을 건축적으로 분석하고 칸칸마다 캐릭터의 특징을 세세하게 표현한 것이 인상적입니다.
맥스 달튼은 영화 외에도 유명 음악가들의 LP커버를 일러스트로 작업하거나, 피카소와 모네, 칼로와 폴록 등 8명의 화가를 주제로 한 <화가의 작업실> 시리즈도 관람객들에게 선보입니다.
인터뷰: 임선하 / 관람객
“여러 가지 영화에 나온 커플을 한데 그려놓은 그림이 있었는데, 꼭 남녀 간의 사랑만이 아니고 친구 간의 우정도 같이 표현한 것 같아서 그 작품이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인터뷰: 김해원 / 관람객
“저는 작가가 결국 작품을 통해서 전달하고 싶었던 메시지가 어른들에게도, 어른들이 꿈꿀 수 있는 판타지를 제공하는 것이었다고 생각하는데, 그것이 마지막 부분에 있는 동화책에 잘 반영이 되어 있는 것 같아서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일러스트레이터 ‘맥스 달튼’의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은 7월 11일까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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