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백신생산, 한·미 정상 논의할 것"

이도형 2021. 5. 12.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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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오는 21일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간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코로나19 백신 파트너십이 의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문 대통령이 여러 차례 강조한 바 있는 코로나19 백신 한국 생산 여부를 심도 있게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19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한·미 정상회담 논의와 관련, "코로나 대응, 백신 협력 등 양국 간 현안에 긴밀한 공조를 위해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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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승 靑 정책실장 공식 언급
정상회담서 파트너십 의제로
靑, 美 투자한 CEO 동행 검토
문재인 대통령(왼쪽),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청와대는 오는 21일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간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코로나19 백신 파트너십이 의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문 대통령이 여러 차례 강조한 바 있는 코로나19 백신 한국 생산 여부를 심도 있게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이호승(사진) 정책실장은 12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다음 주 한·미 정상회담의 주된 논의 의제 중 하나가 한·미 간 백신 파트너십”이라고 설명했다. 이 실장은 “미국은 백신에 대한 원천기술과 원부자재를 가지고 있고 한국은 세계 2위 수준의 바이오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두 개를 결합하면 한국이 백신 생산 글로벌 허브가 될 수 있다는 비전이 있기 때문에 그에 대한 부분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도 지난 10일 취임 4주년 특별연설에서 “세계 2위의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백신 생산의 글로벌 허브가 되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미 정상회담에서 백신 협력 문제를 논의하는 것은 이미 한 차례 공론화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19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한·미 정상회담 논의와 관련, “코로나 대응, 백신 협력 등 양국 간 현안에 긴밀한 공조를 위해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언급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백신 특허 면제 지지 입장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라, 백신 생산 글로벌 허브를 추구하는 우리 측과 협상 과정이 주목되는 상황이다.

청와대는 또 이번 순방이 경제 분야 양국 협력을 한 차원 강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주요 기업 CEO들이 동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등에 따르면 한·미 정상회담 경제사절단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청와대가 협의를 거쳐 최종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미국에 공장이 있거나 투자를 앞둔 기업의 CEO 중심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최 회장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겸하고 있는 데다 반도체 기업인 SK하이닉스, 미국에서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운영 중인 SK이노베이션, 노바백스와 코로나19 백신 생산 계약을 맺은 SK바이오사이언스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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