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감염, 12일 오후 6시까지 548명
[스포츠경향]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며 12일에도 확진자가 잇따라 나왔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548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467명보다 81명 더 많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385명(70%), 비수도권이 163명(30%)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193명, 경기 175명, 울산 23명, 광주·경북·경남 각 21명, 부산·인천 각 17명, 강원·충남 각 14명, 대전·전북 각 8명, 충북·전남 각 7명, 대구 2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과 제주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13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600명대 중후반, 많게는 7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168명 늘어 최종 635명으로 마감됐다.
감염 사례를 보면 직장, 학원, 식당 등 일상 공간 곳곳에서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충남 천안에서는 시청 공무원 7명이 이날 한꺼번에 양성 판정을 받아 청사 일부가 폐쇄됐다.
경기 군포시의 한 어학원에서는 전날 강사 2명이 확진된 데 이어 이날 원생과 강사, 가족 등 2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경기 고양시의 한 음식점과 관련해선 3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돼 누적 확진자가 40명으로 늘었다.
경남 진주시의 한 고등학교 사례에서도 현재까지 1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학교 근무자 한 명이 병원 등에서 진단검사를 권유받고도 검사받지 않고 출근해 감염이 퍼진 것으로 보인다고 시는 전했다.
유행 양상을 보면 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일상 감염’이 속출하면서 확산세를 이끌고 있다.
지난 6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74명→525명→701명→564명→463명→511명→635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568명꼴로 나왔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이자 지역사회 내 유행 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542명으로, 여전히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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