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조직 띄우고 출정식 나선 이재명 "공정성 열망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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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유력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12일 국회 토론회에 이어 발기인만 1만5000명에 달하는 매머드급 전국 단위 지지모임에 참석하면서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섰다.
이 지사는 이날 서울 마포구 서울미디어대학원대학교 상암연구센터에서 열린 자신의 전국단위 지지모임 '민주평화광장' 2부 토론회에 참석해 축사를 했다.
사실상의 대선 진용으로 평가받는 이날 행사에 양향자, 전용기, 홍정민, 이형석, 최기상 의원 등 현역의원 30여명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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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노 좌장 이해찬측 인사들 참석
"저출산·실업 등 원천은 저성장
신규세대 불공정 분노 매우 심각"
과세 토론회선 부동산 정책 띄우기
당내 경선 관련 "원칙대로 해야"
이 지사는 이날 서울 마포구 서울미디어대학원대학교 상암연구센터에서 열린 자신의 전국단위 지지모임 ‘민주평화광장’ 2부 토론회에 참석해 축사를 했다. 사실상의 대선 진용으로 평가받는 이날 행사에 양향자, 전용기, 홍정민, 이형석, 최기상 의원 등 현역의원 30여명이 함께했다.
이 지사는 “대한민국에는 저출생, 실업, 청년 문제, 세대 갈등 등 문제가 있는데 원천이 저성장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성장률이 0에 수렴하는 사회라 기회 총량이 늘지 않고 기성세대가 비켜주지 않는 한 새로운 기회를 갖기 힘들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기회 총량이 적고 신규 세대가 갈 길이 없다 보니 공정성에 대한 열망이 매우 커지고 불공정에 대한 분노가 매우 심각하다”고 짚었다. 그는 불평등과 격차를 완화하면서 공정성을 회복하는 것이 궁극적으로 성장 잠재력을 끌어올리는 길“이라며 ”기본소득이 하나의 장치라 생각하고 기본주택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했다.
민주평화광장은 이 전 대표의 연구재단 ‘광장’과 민주당의 ‘민주’, 경기도가 강조하는 가치인 ‘평화’를 조합한 단체로, 이 전 대표와 가까운 5선 중진 조정식 의원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이 지사의 대선 전초기지라는 평가다.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당내 대선 경선 연기론과 관련해 “원칙대로 하면 제일 조용하고 합당하지 않나”라며 “더 길게 드릴 말씀은 없다”고 했다. 전날 경쟁 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 ‘지자체에서도 할 수 있는 일이 많다’고 견제구를 날린 것에 대해선 “저희도 토지거래허가제를 외국인과 법인에 대해 대부분 지역에 시행하고 있다”고 받아쳤다.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과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사면론에 대해선 “사면 문제는 통치행위에 가까운 매우 정무적이고 고도의 정치적 판단이 필요한 영역”이라며 “대통령께서 국민의 뜻을 존중해서 합리적으로 할 것으로 본다”고 말을 아꼈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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