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김윤선 마스터, 한국인 첫 3GPP 의장

삼성전자는 12일 3GPP 국제표준회의에서 의장단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3GPP는 이동통신의 표준을 개발하는 세계 최대 기술표준 단체다.

삼성리서치 차세대통신연구센터 김윤선 마스터(사진)는 3GPP의 '무선접속 물리계층기술분과'의 의장으로 선출됐다. 3GPP의 15개 분과(워킹그룹) 중 한국인이 의장에 당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GPP는 이동통신의 표준을 개발하는 세계 최대 기술표준 단체로, RAN WG1은 이동통신 표준의 핵심인 무선접속 물리계층기술에 대한 표준화를 추진하는 분과다.

600여명이 참여해 가장 규모가 큰 분과인 RAN WG1은 LTE와 5G 기반의 무선전송기술에 대한 표준을 총괄해 왔다.

이번에 의장으로 선출된 김 마스터는 20년의 통신 표준분야 경력을 가진 전문가로서 3GPP RAN WG1의 삼성전자 대표로 활동해 왔고, 지난 2017년부터 해당 분과의 부의장직을 수행해 왔다. 이번 선거에서 김 마스터는 그간의 리더십을 인정받아 치열한 경쟁을 뚫고 분과 의장에 당선됐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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