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현 vs오앤엔터, 첨예한 입장차..양측 "법적 대응" [종합]
배우 김정현과 오앤엔터테인먼트가 전속계약 기간 문제로 갈등을 빚다. 양측은 첨예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으며 법적대응까지 예고하고 있다.
김정현 측은 12일 오앤엔터테인먼트와 계약 만료를 알리며 "계약 기간 관련 의견 차이가 발생한 직후부터 전속계약 만료 일인 어제(11일)까지, 말하지 않은 많은 억울한 사정이 있었으나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는 것을 피하고자 말을 아낀 채 전 소속사와 최대한 협의를 통해 '매니지먼트에 대한' 모든 일을 원만히 해결하려고 노력했다"며 "그간 협의를 위한 접촉도 있었지만, 소속사 측의 협의에 대한 진정성, 성실성이 의심스러운 상황이 지속됐다"고 밝혔다.
김정현과 오앤엔터테인먼트는 현재 전속계약 기간을 놓고 대립하고 있다. 오앤엔터테인먼트는 계약서상 5월 김정현과 전속계약 기간이 만료되지만, 김정현이 2018년 건강 이상 등의 문제로 MBC 드라마 '시간'에서 돌연 하차함에 따라 발생한 공백기가 11개월 있다며, 이를 감안해 내년 중순까지 계약 기간이 남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오앤엔터테인먼트와 갈등 이후 김정현의 건강 문제로 인해 김정현의 친형이 대리인으로 오앤엔터테인먼트와 협상을 진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김정현 측은 "소속사와 모회사가 더 이상의 협상 의지가 없다는 것으로 판단했다"며 "법무법인 율과 함께 김정현의 추락된 명예와 잘못된 사실관계를 바로잡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까지 벌어진 일들에 대해 침묵했던 것은 김정현이 드라마 '시간' 하차로 배우로서의 소임을 다하지 못한 죄책감을 가지고 있고,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이 일련의 모든 일에 대한 사과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또한 도의적인 미안함이 있었던 소속사에 대한 배려였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사실과 다른 주장을 펼치며 사실과 다른 내용들이 일파만파 퍼져 이를 바로잡으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김정현은 2018년 MBC 드라마 '시간' 중도 하차와 태도 논란으로 물의를 빚었다. 그는 '시간' 제작발표회 당시 상대 배우 서현에게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거나 팔짱을 거부하고, 어두운 표정으로 일관하는 등 태도 논란을 일으켰다. 당시 김정현은 역할에 과몰입했다며 논란을 불식시켰지만, 결국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드라마에서 중도 하차했다.
이에 김정현 측은 "드라마 '시간' 캐스팅 전부터 건강상의 문제를 호소했고, 실제로 제작발표회 당일 구토를 하는 등 건강 상태가 매우 좋지 않은 상황이었다"며 "그러나 소속사는 이를 무시한 채 스케줄을 강행하고 소속 배우를 보호할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 그뿐만 아니라 매년 적자를 내어 폐업 절차를 밟는 과정에서 김정현만 계약 만료와 관련된 이슈를 언론에 제기하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으로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주장했다.
김정현은 측은 "이 시각 이후부터 김정현 배우와 관련해 계약 기간에 대한 이의 제기, 명예훼손,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퍼트리는 등의 사안에 대해서는 좌시하지 않고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늦은 오후 오앤엔터테인먼트도 공식 입장을 밝혔다.
오앤엔터테인먼트는 회사가 폐업했다는 주장에 대해 "현재 회사는 사업 구조 재편과정에 있다. 김정현을 제외한 오앤엔터테인먼트 소속 6명의 배우는 전속 기간 동안 계약을 성실히 이행하였고 원만히 계약을 합의 해지하는 절차를 밟았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김정현의 경우에는 활동 기간 중에 사적인 이유로 11개월 동안 정상적인 활동을 하지 못했다. 그 기간 동안 오앤엔터테인먼트는 김정현의 재기를 위하여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다시금 정상적 활동을 하게 됐다. 따라서 김정현에 대한 계약 종료 및 해지 문제는 다른 절차로 진행돼야 한다"라며 "김정현은 지난 3월 일방적으로 전속계약 만료를 주장하는 내용증명을 보내왔다. 또한 템퍼링 위반 의혹까지 불거졌다. 이에 오앤엔터테인먼트는 연예중재기구의 판단을 받기 위해 진정서를 제출하였고 원만히 해결하려 노력해 왔다"라고전했다.
또 "금일 보도된 김정현 측 기사 중 오앤엔터테인먼트와 관련된 주장은 김정현 측의 일방적이고 사실과 다른 이야기다. 오앤엔터테인먼트는 사실과 다른 내용을 지속적으로 기사화 할 시 좌시하지 않고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양측의 입장이 완전히 다른 가운데, 양측 모두 각자의 입장만을 밝힐 시 법적 대응까지 예고하고 있다. 김정현과 오앤엔터테인먼트 사이의 전속계약 분쟁이 어떻게 해결될지 지켜봐야 할 듯 하다.
☞ '인기상 1위' 서예지, 결국 백상 불참..연이은 논란 부담
☞ '부모 빚투' 마이크로닷X산체스 뭐하고 지내나 봤더니
☞ 딘딘, 어버이날 억대 고급차 선물..그 차네
☞ 강소라, 한의사 남편과..출산 후 근황
☞ 국민 걸그룹 출신 배우, 이혼 '충격'..사유는 고부갈등?
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박수홍 친형 "박수홍이 1년에 2억만 받아? 우회적 지급있었다"[인터뷰②][★FOCUS]- 스타뉴스
- '인기상 1위' 서예지, 결국 백상 불참..연이은 논란 부담- 스타뉴스
- '부모 빚투' 마이크로닷X산체스 뭐하고 지내나 봤더니- 스타뉴스
- 딘딘, 어버이날 억대 고급차 선물..그 차네- 스타뉴스
- 강소라, 한의사 남편과..출산 후 근황- 스타뉴스
- 국민 걸그룹 출신 배우, 이혼 '충격'..사유는 고부갈등?- 스타뉴스
- 방탄소년단 진, 美 '지미 팰런쇼' 출격..본격 글로벌 행보 - 스타뉴스
- "헌팅포차, 꽁초남, 전라 노출"..최현욱, 어쩌다 [★FOCUS] - 스타뉴스
- 방탄소년단 지민, 스타랭킹 남자아이돌 159주째 1위 '무한 질주' - 스타뉴스
- '역시 월와핸' 방탄소년단 진 스타랭킹 남자아이돌 3위 '수성' -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