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F2021]"창업에 대학 졸업장 필요없어..잡스·게이츠를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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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 빌 게이츠 등 대부분의 기술 창업자들은 창업 당시 학교를 다니지 않았다. 이런 젊은 인재들에게 투자하면 놀라운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래서 이들은 대학에 다니지 않는 젊은 창업자들을 지원한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지난해 12월 나스닥에 상장한 라이다 센서 업체 루미나(Luminar Technologies)의 창업자이자 CEO인 오스틴 러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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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김종윤 기자 = "스티브 잡스, 빌 게이츠 등 대부분의 기술 창업자들은 창업 당시 학교를 다니지 않았다. 이런 젊은 인재들에게 투자하면 놀라운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마이클 깁슨 1517펀드 공동대표는 12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새 희망, 새 패러다임'을 주제로 열린 '뉴스1 미래포럼 2021'에서 이같이 말했다.
1517펀드의 1517은 마틴 루터의 종교개혁에서 따온 숫자다. 당시 교회가 면죄부를 팔았다면, 지금은 대학에서 졸업장을 팔고 있다는 게 그들의 견해다. 그래서 이들은 대학에 다니지 않는 젊은 창업자들을 지원한다.
깁슨 대표는 지난 2012년, 열일곱 살짜리 대학 1학년 청년의 가능성을 보고 선뜻 10만달러(1억1000만원)를 내줬다. 그 길로 이 청년은 대학을 그만두고 창업에 나섰다.
몇년 후 그 청년은 전공기술을 살려 자율주행차의 눈 역할을 하는 핵심 부품을 개발했다. 2020년 그의 회사는 마침내 나스닥에 상장, 투자자에게 대박을 안겨줬다. 현재 시가총액은 77억달러(8조6000억원)수준이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지난해 12월 나스닥에 상장한 라이다 센서 업체 루미나(Luminar Technologies)의 창업자이자 CEO인 오스틴 러셀이다. 그는 현재 세계 최연소 자수성가 억만장자다.
러셀이 개발한 라이다는 중거리 물체를 식별하는 이미지 센서다. 레이저를 발사하고, 그 빛이 물체에서 반사돼 돌아오는 것을 받아 주변환경을 3차원 모형으로 구현한다. 원근감 뿐 아니라 형태까지 인식할 수 있다.
깁슨 대표는 "당시 자율주행차 혁명이 시작되기 전이었는데, 그때 러셀은 다양한 아이디어를 갖고 있었다. 처음에는 이 기술을 할리우드 영화 특수효과에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다 자율주행차 물결이 시작됐고, 러셀이 개발한 라이다는 물을 만났다.
그는 "2015년 1517펀드를 시작했을 때 루미나에 처음으로 투자했고, 루미나는 볼보와 토요타 등 많은 업체와 거래를 성사시켰다"며 "그 결과 지난해 12월 루미나가 나스닥 상장에 성공할 수 있었고, 나도 그 자리에 함께했다"고 말했다.
깁슨 대표는 여전히 대학의 울타리 밖에 있는 인재들을 탐색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그는 "대학은 잘 배운 사람이 되는 여러 길 중 하나다. 그 길만을 고집하지 않는다면 더 많은 가능성이 열린다"고 덧붙였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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