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영국 '브릿어워즈' 수상은 불발..한국 가수 첫 후보 '입지 확대'

2021. 5. 12.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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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최고 권위의 대중음악상으로 언급되는 '브릿 어워즈'에 한국 가수로 처음 후보에 오른 방탄소년단(BTS)이 수상의 꿈은 이루지 못했다.

1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오투(O2) 아레나에서 개최된 '브릿 어워즈' 시상식에서 인터내셔널 그룹 부문 후보에 오른 BTS가 결국 트로피를 들어올리지는 못했다.

비록 수상은 놓쳤지만, 팝 양대 시장으로 꼽히는 영국 시상식에도 후보로 진출한 것은 이들의 확대된 입지를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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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부산 팬미팅 '매직샵 1호점' 모습. [빅히트 뮤직 제공]

[헤럴드경제] 영국 최고 권위의 대중음악상으로 언급되는 '브릿 어워즈'에 한국 가수로 처음 후보에 오른 방탄소년단(BTS)이 수상의 꿈은 이루지 못했다.

1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오투(O2) 아레나에서 개최된 '브릿 어워즈' 시상식에서 인터내셔널 그룹 부문 후보에 오른 BTS가 결국 트로피를 들어올리지는 못했다.

인터내셔널 그룹 부문 트로피는 미국의 3인조 자매 밴드 하임에게 돌아갔다.

이 부문에는 록밴드 푸 파이터스, 힙합 듀오 런 더 주얼스, 포스트 펑크 밴드 폰테인 D.C 등이 함께 겨뤘다.

하임은 지난해 발매한 '위민 인 뮤직 파트 3'(Women in Music Pt. III) 앨범으로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1977년 시작된 브릿 어워즈는 영국음반산업협회에서 주관하는 시상식이다.

수상 후보는 1000명 이상의 라디오, TV DJ 및 진행자, 방송사 임원, 음반 제작사 대표, 언론인 등으로 구성된 패널의 투표로 추린다.

원래는 영국 출신 아티스트들을 위한 시상식이었다. 하지만 1980년대 후반부터 인터내셔널 부문을 만든 후 다양한 국가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에게 상을 수여했다.

지난해에는 갑작스럽게 인터내셔널 그룹 부문을 없애 BTS 팬 '아미'가 반발키도 했다.

BTS는 올해 인터내셔널 그룹 부문이 다시 살아난 후 후보로 자리매김했다.

비록 수상은 놓쳤지만, 팝 양대 시장으로 꼽히는 영국 시상식에도 후보로 진출한 것은 이들의 확대된 입지를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올해 브릿 어워즈 시상식은 관객 4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면으로 개최됐다.

영국에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14개월 만에 처음으로 열리는 대규모 실내 음악 공연이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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