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백신 안 만든다" 부인한 삼바, 그래도 올랐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가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가능성에 크게 올랐다.
이날 주가 급등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화이자 백신을 생산할 것이라는 언론보도 때문으로 분석된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코로나19 치료제 생산에 모든 역량을 동원하고 있어 백신 설비 자체가 없는 상황"이라며 "회사 측이 사실을 부인한 만큼 화이자 백신 생산이 당분간 새로운 모멘텀으로 작용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6거래일새 10% 이상 급등
12일 증시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전일 대비 3만9000원(4.77%) 오른 85만6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3일 77만3000원에 마감된 것을 고려하면 6거래일만에 10% 이상 급등한 것이다.
이날 주가 급등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화이자 백신을 생산할 것이라는 언론보도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장중 6% 가까이 상승해 86만원선까지 거래됐다.
다만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공시를 통해 "화이자 백신 만든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회사 측의 부인에도 주가가 상승 거래된 점에 대해 향후 위탁생산 가능성마저 사라지진 않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계약 체결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추가적인 목표주가 상향 여지는 존재한다"면서도 "모더나 등 글로벌 mRNA 백신 개발사들의 매출총이익률이 약 80~90%대에 육박하는 만큼 과도한 기대는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실적 개선 및 4공장 조기 수주 기대감이 반영되며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공장 및 2공장은 80%, 3공장은 70% 수준의 가동이 반영돼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결국 삼성바이오로직스의 1~3공장 모두 현재 최대 수준으로 가동 중이어서 백신을 생산할 여력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로 건설 중인 4공장은 내년 말에야 가동이 시작된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코로나19 치료제 생산에 모든 역량을 동원하고 있어 백신 설비 자체가 없는 상황"이라며 "회사 측이 사실을 부인한 만큼 화이자 백신 생산이 당분간 새로운 모멘텀으로 작용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죽은 남편 아이 임신한 상간녀, 건물주 아내에 "전재산 내놔"
- 이효리 전 남친 실명 토크 "이상순이 낫다" "그래도 얼굴은…"
- 베트남 하노이 호텔서 한국인 여성 피살…韓남성 용의자 체포
- CCTV 공개.. 김호중 운전석, 길 조수석서 내렸다
- "최태원 동거인에 쓴 219억원도 재산분할 대상"…혼외자 학비만 5억
- "두 아이 남편, 술 마시고 성매매.." 워킹맘 고민에 법륜이 한 조언
- '백억대 건물주' 양세형 "돈 없을 때 사람 안 만났다"…힘들었던 과거 고백
- ‘계곡살인’ 이은해 “억울하다”…父 “난, 우리 딸 말 100% 믿어”
- 박기량, 강남살이 힘들다…"월세 165만원·배달료 300만원"
- 김대호 "MBC 14년차 차장, 연봉 1억…물가 올라 부족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