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동북공정 방지법 나왔다..김승수 의원, 대표 발의

임영택 2021. 5. 12. 17: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2일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대구 북구을)은 게임 속에서 발생하는 중국의 동북공정 움직임 차단을 위한 게임산업진흥에관한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최근 중국에서 제작돼 국내 출시된 게임 중 한복이 중국 청나라 의복으로 둔갑된 사례가 발생했고 중국의 새로운 '판호' 발급 기준에 따라 국내에서 제작된 게임들이 중국 정부의 눈치를 보고 콘텐츠를 변경할 수 있다는 점을 법안 발의 배경으로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2일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대구 북구을)은 게임 속에서 발생하는 중국의 동북공정 움직임 차단을 위한 게임산업진흥에관한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최근 중국에서 제작돼 국내 출시된 게임 중 한복이 중국 청나라 의복으로 둔갑된 사례가 발생했고 중국의 새로운 ‘판호’ 발급 기준에 따라 국내에서 제작된 게임들이 중국 정부의 눈치를 보고 콘텐츠를 변경할 수 있다는 점을 법안 발의 배경으로 설명했다.

김 의원실 따르면 실제 중국의 모바일게임 ‘황제라 칭하라’에서는 청나라 의복을 입은 캐릭터가 한복을 입은 가수 아이유의 복장과 매우 흡사하게 표현돼 논란이 됐다. ‘샤이닝 니키’라는 게임에서는 한복이 어느 나라 의상인지가 논란이 된 끝에 한국 서비스가 중단기도 했다.

또 최근 중국 정부는 현지 게임 서비스를 위한 허가증인 ‘판호’ 발급 심사 기준에 사회주의 핵심 가치관 부합, 중화 우수 문화 전파 또는 확산 가능 여부 등을 도입했다.

이에 김 의원은 중국의 문화 동북공정을 차단하고 게임물의 사전 검열 형태가 아닌 현실적이고 세부적인 대안을 마련하고자 국회 입법조사처에 의뢰해 게임물관리위 위원 자격으로 ‘역사’ 분야를 추가하는 내용을 담아 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는 입장이다.

김 의원은 “중국이 역사 동북공정에 이어 게임 속 캐릭터와 배경 등 문화산업까지 침투해 문화 동북공정을 시도하고 있지만 현행 국내법 체계에서는 이를 막을 방안이 뚜렷하지 않다”라며 “국회 문화예술법안소위원장으로서 중국, 일본 등 해외에서 왜곡되고 있는 한국 역사와 문화를 바로 잡고 대한민국의 올바른 역사문화 세우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게임진 임영택기자 ytlim@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경게임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