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종합]1분기 '호실적' LGU+..ESG 위원회 통해 '주주환원'도 강화할까
이혁주 CFO "ESG위원회서 주주환원 관련해 논의할 것"
LG유플러스가 1분기 무선과 스마트홈 부문의 고른 성장으로 호실적을 거둔 가운데, 이같은 성장의 지속가능성과 주주환원 정책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12일 열린 LG유플러스 2021년 실적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LG유플러스의 기존 사업과 신사업 모두 균형있는 성장으로 전 사업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1분기에 무선 부문 매출 1조4971억원, 스마트홈 부문 매출 5300억원을 비롯해, 기업간거래(B2B)를 맡고 있는 기업인프라 부문 매출 3415억원을 달성해 전 부문의 고른 성장을 거뒀다.
◇B2B 부문 실적 호조…"3180억 투자해 신규IDC센터 건설로 성장 지속할 것"
이날 실적발표에서 LG유플러스는 미래 성장이 기대되는 B2B와 B2G 신사업 분야에서도 수요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원석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부문장은 "1분기 솔루션 부문은 11.3% 성장했는데 언택트 솔루션 메시징, SME 비대면 솔루션 등과 함께 스마트팩토리 등 5G 기반 신사업에서 실증, 공급했던 부분이 매출에 반영되며 전년 동기 대비 120% 정도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조 부문장은 "스마트팩토리 사업은 상반기에는 AI 기반 생산품 불량 검출 검사, 통신망 연계 자율로봇 등까지 계획 중"이라며 "2분기에도 신사업 사업기회 확대를 통해 실질 매출 기여를 확대하고 언택트 공략으로 기업 회선 등 인터넷데이터센터(IDC) 포함 전체 사업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정혁 LG유플러스 기업기반사자업장은 지난 12일 공시한 신규 IDC 센터 구축을 위한 3180억원 투자에 대해 "비대면으로 인한 온라인 이용 증대 등으로 국내 시장의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LG유플러스는 최고 수준의 규모로 평촌 센터를 운영하는 등 규모의 경제에서도 강점이 있고, IDC의 필수적으로 동반되는 회선 동시에 제공할 수 있는 사업적인 강점을 갖고있다"고 강조했다.
◇LGU+, "5G 가입자 450만명 목표 넘을 것…투게더 결합상품 긍정 효과"
이 CFO는 향후 LG유플러스의 실적 전망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예상했다.
이 CFO는 "컨슈머 부문에서 찐팬 확보, 투게더 요금제와 관련된 결과치들이 결과가 좋게 나오고 있다"며 "5G 가입자 증가 진도율이 당초 계획보다 좋아 지난 연말 말씀드린 450만명이라는 기존 목표보다 더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지난 2019년 2분기 벌어졌던 가입자 획득 전쟁이 재발하지 않는 한 마케팅 비용 부분도 안정궤도로 진행되지 않을까 생각 중"이라며 비용 부분에서의 부담도 덜었다고 덧붙였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실적을 이끈 스마트홈 부문의 전망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최창국 LG유플러스 미디어콘텐츠 그룹장은 IPTV 등 미디어 부문 전략에 대해 "경쟁사와 차별화된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인터랙티브 기술과 콘텐츠 경쟁력을 결합해 고객 중심 서비스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헌 LG유플러스 컨슈머사업혁신그룹장은 "출시된지 4개월 가까이 된 투게더 결합 상품이 기존 결합상품 대비 4인이상 가구의 비중이 높은 편"이라며 "함께 판매되는 500MB 인터넷 상품 가입률이 높아진 것도 고무적인데, 다운셀링이나 해지율 면에서 회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혁주 CFO "ESG위원회서 주주가치 제고·배당 논의할 것"
이날 실적발표에서는 LG유플러스가 지난 11일 이사회를 열고 설치한 'ESG위원회'를 비롯해 LG유플러스의 배당 정책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앞서 지난 11일 LG유플러스는 ESG 경영과 관련된 최고 심의기구인 ESG위원회를 설치하고 환경, 안전, 사회적 책임, 고객가치, 주주가치, 지배구조 등 ESG 분야의 기본 정책과 전략을 수립하하고 중장기 목표를 심의하도록 했다. ESG위원회는 사내이사 황현식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해 사외이사 전원(정병두, 윤성수, 김종우, 제현주)으로 구성된다.
이 CFO는 LG유플러스의 지난해 주주환원이 약했다는 지적에 대해 "5G 투자에 대한 부담으로 배당과 관련된 일부는 약했던 건 사실인 것 같다"며 "ESG 위원회에서 주주환원 관련해 여러모로 논의할 계획으로,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배당보다 떨어지는 형태의 배당은 없을 것으로 확언드린다"며 "LG유플러스 입장에서는 전년보다 나은 실적 만들고 전년보다 나은 결과를 주주님들께 환원 시켜드리는게 경영의 기본 토대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해당 이슈에 대해 대해서도 ESG위원회에서 검토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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