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스마트 급지 시스템 개발..효율 UP

강진구 2021. 5. 1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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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남수희)는 안전하고 효율적인 급지 관리체계를 구축했다고 12일 밝혔다.

포항제철소는 이번에 직접 설비에 접근하지 않고도 설비의 급지 상태를 점검하고 윤활유 주입 설비를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 급지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 스마트 시스템 도입으로 설비에 직접 접근하지 않고도 윤활유를 점검·보충할 수 있어 보다 안전하게 설비 관리를 할 수 있고 안전 확보를 위해 작업 전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하는 번거로움도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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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온, 고소, 가동설비 급지상태 원격 점검 가능
위험 요인 원천 차단, 설비 점검 시간도 단축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포스코 포항제철소 제강부 직원이 12일 오전 스마트 급지 시스템을 활용해 윤활유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사진=포스코 제공) 2021.05.12.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남수희)는 안전하고 효율적인 급지 관리체계를 구축했다고 12일 밝혔다.

급지(給脂)란 기계가 맞닿는 부분의 마찰을 덜기 위해 윤활유를 공급하는 것을 말한다.

포항제철소는 이번에 직접 설비에 접근하지 않고도 설비의 급지 상태를 점검하고 윤활유 주입 설비를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 급지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설비가 원활히 작동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으로 설비에 윤활유를 보충해 주어야 한다. 기존에는 작업자가 직접 설비에 접근해 윤활유 상태를 점검 했는데, 높은 곳이나 고열·고온, 가스 사용 장소 등 고위험 장소의 경우 실시간 점검이 어려웠다.

안전 절차에 따라 작업 전 위험 요인을 점검하고 가스 차단과 설비 가동 중단 등 안전 조치를 위해 장시간이 소요됐기 때문이다.

고위험 장소의 경우 실시간 점검이 어렵다 보니 설비 관리가 상대적으로 취약해 윤활유 부족으로 인한 설비 이상이 종종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포항제철소 제강설비부는 이번에 원격으로 급지 상태 점검과 윤활유 보충이 가능한 장치를 개발했다. 실시간으로 급지상태를 점검하고 급지 설비 동작을 제어하는 블루투스 급지기와 이를 제어하는 스마트 급지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설비에서 5~20m 떨어진 거리에서 원격으로 블루투스 통신을 통해 급지기의 작동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급지를 제어할 수 있다.

모바일앱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급지 상태를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상이 발생했을 시 팝업으로 알림을 보내 줘 신속하게 대응할 수도 있다.

이 스마트 시스템 도입으로 설비에 직접 접근하지 않고도 윤활유를 점검·보충할 수 있어 보다 안전하게 설비 관리를 할 수 있고 안전 확보를 위해 작업 전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하는 번거로움도 사라졌다.

원거리 점검·관리가 가능해지면서 작업 환경도 대폭 개선됐다. 설비를 멈추지 않아도 원거리 점검이 가능하기 때문에 점검 소요 시간도 기존 대비 10%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점검 결과를 모바일, PC를 통해 확인할 수 있고 시스템을 통해 자동으로 데이터화됨에 따라 점검 이후 경향 관리도 용이하다. 급지 불량 장소를 예측할 수 있어 설비 이상도 예방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현재 포항제철소 제강부 2제강공장에 도입돼 있다. 포스코는 향후 현장 작업자의 의견을 반영해 타 공장으로 확대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제강부 2제강공장 조정식 주임은 "뜨거운 쇳물을 다루는 공정인 만큼 안전상의 이유로 접근이 어려워 상시 점검이 불가능한 설비가 많았는데 스마트 급지 시스템을 통해 원격 점검으로 안전하고 효율적인 설비 관리가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r.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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