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만개 늘어난 4월 일자리..제조업도 증가 반전

이동훈 2021. 5. 12.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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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65만 명 넘게 늘었습니다.

6년 8개월 만에 가장 많이 늘어난 건데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지난해 고용 충격에 따른 기저효과가 합쳐진 결과인데, 정부는 고용 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있다는 평가를 내놨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1년 전보다 늘어난 취업자는 65만2,000명입니다.

두 달째 늘어난 것이자 6년 8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입니다.

수출 등을 중심으로 나타난 최근의 경기 개선세, 그리고 1년 전 고용 사정이 워낙 나빴던데 따른 반작용, 즉 기저효과가 작용한 결과입니다.

특히, 폭이 크진 않지만, 제조업과 숙박·음식점업 취업자가 코로나19 사태 뒤 14개월 만에 처음 늘었습니다.

다만 코로나19 여파가 남아있는 도·소매업,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 일자리 감소는 여전했습니다.

정규직 중심의 상용 근로자 증가 폭이 넉 달 내리 커진 점은 고용의 질 측면에서 긍정적이었지만 한계도 있었습니다.

늘어난 임금근로자 72만여 명의 과반이 임시직·일용직이었던 겁니다.

고령층 중심의 일자리 증가도 미진한 부분입니다.

60세 이상에서 취업자가 거의 47만 명 늘어 늘어난 일자리 대부분을 차지한 반면, 경제의 허리인 30~40대는 오히려 줄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고용시장 회복세가 뚜렷하다는 평가를 내놨습니다.

공공일자리를 빼도 취업자가 35만 명 늘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홍남기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고용시장 회복세가 뚜렷해지는 모습입니다. 다만 아직 코로나19 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만큼 최근 경기 회복이 고용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정부는 집합 제한업종의 고용유지지원금의 90% 지원 기한을 6월 말까지 연장하는 등 고용 개선정책에 집중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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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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