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능 물고기 곧 식탁에"..오염수 반발 확산

정다예 2021. 5. 1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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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각계에서 이어지고 있죠.

전국 환경단체들은 오늘(12일) 2차 공동행동에 나섰습니다.

이들은 이대로 넘어가선 안 된다며, 정부 차원의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바다는 쓰레기통이 아니다'

'방류하면 안 먹겠다'…

환경단체들이 방진복을 입고 또다시 거리로 모였습니다.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바다에 버리겠다고 밝힌 지 한 달.

일본엔 이런 결정을 철회하라고, 우리 정부엔 마땅한 대응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해왔지만 이렇다 할 반응이 없어서입니다.

<이우리 / 서울환경연합 기후에너지팀장> "한국 정부에도 제대로 대응하라고 말을 계속해왔습니다. 계속 끌고 오고 지지부진하게 이어온 결과 지금 이렇게 됐다고 생각합니다."

이들은 방사능 오염수가 해양 생태계를 파괴할 거라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오염수를 재처리한다고 해도, 인체에 치명적인 방사성 물질은 기준치 이상으로 남아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기 때문입니다.

<김춘이 /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 "일본 어민들마저도 방출 오염수를 마셔도 괜찮다면 그것을 결정한 일본 정부 관계자가 먼저 마셔볼 것을 권합니다."

특히 수산업계는 벌써 타격이 크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우리 국민 10명 중 6명이 이미 수산물 소비를 줄였다고 답했습니다.

일본 계획대로라면, 2023년부터 3~40년 동안 방사능 오염수가 바다에 버려집니다.

환경단체들은 이대로 넘어가선 안 된다며, 전 세계 단체들과 함께 규탄의 목소리를 높여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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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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