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판매 시작.. 관련株 더 가나

권효중 2021. 5. 12. 17: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 자가진단용 항원키트가 이달부터 약국 등에서 판매가 이뤄지자 관련주들이 주목받고 있다.

이는 지난달 오세훈 서울시장이 취임을 계기로 자가진단키트 도입의 필요성을 주장한데에 이어 코로나19 식약처가 휴마시스와 SD바이오센서 두 업체의 코로나19 항원 자가진단키트에 조건부 허가를 내렸기 때문이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식약처 코로나19 항원 자가진단키트에 조건부 허가
휴마시스, 지난달 263%↑ 이후 이달 조정세
SD바이오센서, 11일 상장 예심 통과 후 관심도↑
"공모주 무조건 대박 아니야..기업 적정가치 고민해야"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코로나19 자가진단용 항원키트가 이달부터 약국 등에서 판매가 이뤄지자 관련주들이 주목받고 있다. 이에 상장사뿐만이 아니라 상장을 준비 중인 SD바이오센서 등 장외시장 종목들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지만, 기업가치에 대한 과도한 고평가에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

(자료=마켓포인트)
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휴마시스는 전 거래일 대비 5.04%(950원) 내린 1만7900원을 기록했다. 이달 들어서는 27% 넘게 주가가 조정을 받고 있다. 다만 휴마시는 지난 한 달 무려 주가가 263.17%나 올랐다. 진단키트 대장주로 꼽히는 씨젠(096530)이 4월 한 달간 28%가량 내린 것을 비교하면 진단키트에 대한 시장의 관심을 독차지한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이는 지난달 오세훈 서울시장이 취임을 계기로 자가진단키트 도입의 필요성을 주장한데에 이어 코로나19 식약처가 휴마시스와 SD바이오센서 두 업체의 코로나19 항원 자가진단키트에 조건부 허가를 내렸기 때문이다. 이에 이달부터 이들이 제조한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는 약국과 편의점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이러한 자가진단키트 제품은 개인이 혼자서 검체를 채취, 15~20분 이내에 검사 결과를 받아볼 수 있는 형태로, 휴마시스는 지난 3월 국내 허가 획득을 마친 바 있다. 특히 최근에도 코로나19 일일 확진자수가 500여명 내외를 기록하는 등 재확산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지난 1월 코스피(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해 예비심사를 청구했던 SD바이오센서는 지난 11일자로 예비심사에 통과했다. 이에 빠르면 이달 중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등을 거친다면 2분기 중 상장을 마칠 수 있다. SD바이오센서는 지난해 매출액 1조6862억원, 영업이익 7383억원을 각각 기록하며 ‘진단키트 수혜’를 톡톡히 누렸다. 코스닥 시장 내 진단키트 대장주인 씨젠(096530)이 지난해 6762억원의 이익을 올렸던 것과 비교하면 그 규모는 더 크다.

이에 장외주식 거래 사이트 등에서는 SD바이오센서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장외주식 커뮤니티인 38커뮤니케이션즈에 따르면 이날 제시된 SD바이오센서의 매수 호가는 12만~13만원에 달한다.

다만 일각에서는 진단키트 사업의 지속성, 코로나19 이후 성장 동력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통상 2개월 정도가 걸리는 예비심사가 평균보다 오래 걸린 상황에서 진단키트라는 사업의 특성상 무조건적인 기대보다는 제출된 증권신고서와 수요예측 결과 등을 고려해 투자를 결정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에 최근 대형 공모주의 상장 이후 흐름을 참고하며 무조건적인 낙관은 지양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실제로 증거금 약 81조원이라는 사상 최대 기록을 세우며 상반기 최대어로 꼽혔던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SKIET)는 상장 첫 날이었던 지난 11일 26.43%(5만5500원) 급락했다. 이어 이튿날인 이날도 4.53%(7000원) 내려 14만7500원까지 내려왔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오는 6월부터 중복 청약 금지 규정이 시행되면 공모주 시장의 열기가 다소 누그러질 수도 있다”며 “신규 상장기업의 적정 가치에 대한 고민은 필수적인 요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효중 (khjing@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