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文대통령 쏙 뺀 화보집 발간

연규욱 2021. 5. 12.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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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시진핑과 회동 담겨
남북정상회담 사진은 빠져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정상외교 활동을 정리한 화보를 발간했다. 그러나 유독 문재인 대통령과 만났던 모습은 화보에서 누락됐다. 12일 북한 외국문출판사는 김 위원장이 해외 정상들과 만나거나 공식 회담을 하는 모습을 모은 '대외관계 발전의 새 시대'라는 제목의 화보집을 공개했다. 최근 발행된 이 화보집은 2018년 3월부터 2019년 6월까지 김 위원장의 공식 외교 활동 모습을 담고 있다.

총 151쪽 분량으로 구성된 화보집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과 정상회담을 하던 당시 사진이 실려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만난 장면도 여러 장 포함됐다. 특히 2018년 6월 12일 싱가포르 1차 미·북정상회담을 소개하면서 '조·미관계의 새 역사를 개척한 세기적 만남'이라는 설명도 붙였다. 화보집에는 2019년 6월 남·북·미 정상이 만난 판문점 회동 당시 모습을 담은 사진 10장도 실렸지만 그 자리에 함께했던 문 대통령 모습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 밖에 2018년 김 위원장이 문 대통령과 만난 두 차례 정상회담 사진도 모두 빠져 있다.

[연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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