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검승부는 유럽에서.." 제네시스 5년 반만에 글로벌 판매 50만대 돌파
美 올해의 차 최종후보 G80
전세계 시장서 25만대 팔려
올해 전동화 모델 라인업 확대
중국·유럽시장 본격 공략나서
'G70 슈팅 브레이크' 공개
12일 현대차 제네시스는 2015년 11월 브랜드 출범 이후 지난 9일까지 국내 37만8999대, 해외 12만1192대 등 전 세계에서 총 50만191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국내 최초 고급차 브랜드로서 5년 반 만에 이뤄낸 성과로 철저한 시장 분석과 역동적인 주행성능, 우아한 디자인, 혁신적인 기술 등이 밑바탕이 됐다. 현대차는 2004년 고급차 론칭을 위한 TFT를 결성한 지 11년 만에 고급차 브랜드를 론칭했는데, 성능과 디자인 등 모든 면에서 진보와 혁신을 지속하겠다는 의미를 담아 '제네시스'라고 명명했다. 당시 현대차 부회장이었던 정의선 회장이 브랜드 초기 기획에서부터 외부 인사 영입과 조직 개편까지 출범 전 과정을 주도했다.
제네시스는 출범 첫해인 2015년 530대 판매를 시작으로 2016년 6만5586대, 2017년 7만8886대, 2018년 7만3220대, 2019년 8만7979대 등으로 꾸준히 성장했다. 2020년에는 브랜드 첫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GV80의 흥행에 힘입어 12만8365대를 판매하며, 글로벌 연간 10만대 판매를 달성했다. '북미 올해의 차' 최종 후보이자 '한국 올해의 차 2관왕'을 차지한 G80가 전 세계에서 25만6056대가 팔려 브랜드 성장을 견인했고 G90와 G70는 각각 9만1986대, 8만370대가 팔렸다.
국내서는 올해 1~4월 누적 판매 4만6774대를 기록하며 같은 기간 수입차 업계 1위인 메르세데스-벤츠(2만7652대)와 2위 BMW(2만3502대)의 판매량을 합친 만큼 덩치가 커졌다. 작년 1~4월에는 제네시스(2만2611대)와 메르세데스-벤츠(2만2145대) 간 격차가 거의 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괄목할 만한 성장세다.
해외서는 고급차 격전지인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렸는데, 누적 9만7869대 판매로 10만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제네시스는 미국을 시작으로 캐나다, 중동, 러시아, 호주 등에 브랜드를 연이어 론칭했고 올해는 세계 3대 시장인 중국과 유럽에도 본격 진출했다. 전동화 모델과 전략 차종 등을 앞세우고 맞춤형 서비스로 현지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아울러 제네시스는 올해 안에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적용한 전용 전기차를 라인업에 추가할 계획이다. 제네시스는 앞서 2020년 GV80와 GV70를 출시한 데 이어 올해 4월에는 G80 전동화 모델을 선보이며 차종을 다양화하고 브랜드 외연을 꾸준히 넓히고 있다.
한편 같은 날 제네시스는 유럽 시장 공략의 선봉에 설 전략 차종 'G70 슈팅 브레이크' 이미지를 처음 공개했다. G70 슈팅 브레이크는 측면부터 후면까지 매끄럽게 이어지는 측후면 일체형 유리로 깔끔한 인상을 구현했고, 공기 역학을 고려한 플로팅 타입 스포일러로 기능성까지 겸비했다. 2.0 가솔린 터보 엔진과 2.2 디젤 엔진 2종 라인업으로 구성되며 올 하반기 유럽 시장에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박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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