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뉴질랜드 경제공동위.."수소 분야 협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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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한·뉴질랜드 경제공동위원회가 열려 양국간 교역·투자 등 경제협력 분야에 걸친 그간의 협력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한국과 뉴질랜드가 각각 수소연료전지 등 수소 관련 기술과 수소 생산에 강점을 갖고 있어 상호 협력 잠재력이 크다는 데 공감하고 우리의 수소경제로드맵과 뉴질랜드의 수소경제비전 정책간 접점을 바탕으로 미래 신산업 분야에서의 양국간 협력 가능성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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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한·뉴질랜드 경제공동위는 이성호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과 마크 신클레어 뉴질랜드 외교통상부 아주·미주담당 차관보가 참석한 가운데 화상으로 개최됐다. 한·뉴질랜드 경제공동위는 1997년부터 양국간 경제·통상 현안 및 다자 이슈에 대해 포괄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양국에서 교대로 개최된 실무급 회의이다.
양측은 2015년 12월 한·뉴질랜드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후 양국이 상호 호혜적이고 균형된 교역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 양국간 교역 규모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2020년 기준 한국과 뉴질랜드 사이의 무역규모는 약 26억 5000만달러다. 우리는 석유제품, 자동차, 기계 등의 공산품을 위주로 뉴질랜드에 14억 6000만달러 규모를 수출했다. 반면 뉴질랜드로부터는 목재, 축산가공품 등 11억 8000만달러 규모의 1차 상품을 수입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등 아태지역 교역·투자 협력은 물론, 세계무역기구(WTO) 차원의 양국간 협력 강화 방안도 모색했다.
양측은 농수산, 과학기술, 교육, 남극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양국간 협력 현황을 점검했다. 특히 한국과 뉴질랜드가 각각 수소연료전지 등 수소 관련 기술과 수소 생산에 강점을 갖고 있어 상호 협력 잠재력이 크다는 데 공감하고 우리의 수소경제로드맵과 뉴질랜드의 수소경제비전 정책간 접점을 바탕으로 미래 신산업 분야에서의 양국간 협력 가능성을 점검했다.
코로나19, 기후변화 대응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전세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백신에 대한 공평한 접근 원칙 하에 코백스 퍼실리티에서의 공조를 강화하는 한편, 구체적인 방안을 앞으로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서 우리 측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과 관련, 우리 정부와 국민의 우려도 뉴질랜드측에 전달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앞서 전날 이뤄진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나나이아 마후타 외교통상부 장관 전화통화에서도 정 장관은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이 주변국과의 충분한 사전 협의와 과학적 근거 제시 없이 이뤄졌다며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 국제기구를 통한 검증의 중요성을 언급한 바있다.
마지막으로, 양측은 코로나19 이후 경제회복을 위한 양국의 경제정책이 경기회복은 물론, 여성 등 취약계층에 대한 포용적 성장에 초점을 두고 있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음을 확인하고 상호간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정다슬 (yamy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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