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美정부 블랙리스트에서 빠진다..주가 급등

최정희 2021. 5. 12.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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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를 블랙리스크에서 해제할 방침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는 임기 종료를 앞두고 샤오미 등 중국 기업 9곳을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로이터는 샤오미의 승소 이후 미국 정부로부터 블랙리스트에 오른 다른 중국 기업들도 소송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작년 트럼프 행정부 시절 미 국방부는 SMIC 등 35곳을 중국군 스파이 역할을 했다는 이유로 블랙리스트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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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연방법원, 샤오미 손 들어줘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미국 정부가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를 블랙리스크에서 해제할 방침이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와 샤오미는 블랙리스크에서 샤오미를 해제하는 데 합의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샤오미 주가가 홍콩 증시에서 6% 안팎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는 임기 종료를 앞두고 샤오미 등 중국 기업 9곳을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이에 대해 샤오미는 미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미 연방 법원은 지난 3월 샤오미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따라 미 국방부는 샤오미의 블랙리스트 지정을 해제에 동의했다.

로이터는 샤오미의 승소 이후 미국 정부로부터 블랙리스트에 오른 다른 중국 기업들도 소송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화웨이 테크놀로지도 2019년 수출 금지 관련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블룸버그는 이번 합의가 미국과 중국간 갈등 속에 보기 드물게 중국 기업이 승리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작년 트럼프 행정부 시절 미 국방부는 SMIC 등 35곳을 중국군 스파이 역할을 했다는 이유로 블랙리스트로 지정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 역시 트럼프 행정부 시절의 기조를 유지해 중국 군과 연계된 기업으로 의심될 경우 블랙리스트를 추가 지정하는 등의 조치를 취한 바 있다.

최정희 (jhid02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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