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첫 이동통신 국제표준 분과의장

이종혁 2021. 5. 12.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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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리서치 김윤선씨 당선
3GPP내 의장단석 5개 확보
이동통신 기술의 국제 표준을 만드는 세계 최대 단체인 '3GPP(3rd Generation Partnership Project)'에서 삼성전자 소속 전문가가 한국인 최초로 분과 의장에 선출됐다. 삼성전자는 이를 계기로 3GPP 내 15개 분과 중 5석의 의장단석을 확보해 5세대(5G) 이동통신 기술의 국제 표준을 주도할 수 있게 됐다. 1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리서치 차세대통신연구센터 소속 김윤선 마스터(사진)가 최근 3GPP 내 무선접속 물리계층기술분과(RAN WG1) 의장으로 선출됐다. 전 세계 전문가 600여 명이 참여한 이 분과는 3GPP 분과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과 5G 기반 무선전송기술의 표준을 총괄하는 분과다. 삼성전자는 "김 마스터는 20년간 이동통신 기술 국제 표준화 작업을 주도한 전문가로 2017년부터 해당 분과 부의장을 맡아왔다"며 "이번에 치열한 경쟁을 뚫고 의장에 당선됐다. 3GPP 15개 분과에서 한국인이 의장에 당선된 최초 사례"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김 마스터를 포함해 3GPP 내 2개 분과 의장과 3개 분과 부의장을 거느려 의장단(의장·부의장) 내 5석을 확보했다. 김 마스터 외에 삼성전자를 대표하는 3GPP 분과 의장은 삼성리서치 인도 벵갈루루 연구소에서 근무하는 수레시 치투리 연구원이다.

[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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