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 업계, 코로나 지원책 촉구 "대기업이라는 이유로 소외"

강소현 기자 2021. 5. 1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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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 업계가 정부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피해 지원책 마련을 촉구했다.

 12일 한국상영관협회를 비롯해 한국예술영화관협회, 멀티플렉스 4사(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씨네Q), 각 멀티플렉스 위탁사업주 대표 등 영화관 업계 관계자들은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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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영화관 업계가 정부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피해 지원책 마련을 촉구했다. /사진제공=한국상영관협회
영화관 업계가 정부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피해 지원책 마련을 촉구했다. 

12일 한국상영관협회를 비롯해 한국예술영화관협회, 멀티플렉스 4사(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씨네Q), 각 멀티플렉스 위탁사업주 대표 등 영화관 업계 관계자들은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이창무 한국상영관협회 회장은 회견문을 통해 “영화산업은 세계를 선도해갈 수 있는 경쟁력 있는 문화산업이지만 코로나 이후 각종 재난지원에서 영화 산업은 철저히 소외됐다"며 "극장은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 지침에 따라 철저한 방역 수칙을 준수했음에도 불구하고 늘 지원에서 배제돼 왔다”고 꼬집었다. 

이 회장은 “극장업은 모든 산업을 통틀어 보더라도 손꼽히는 피해업종이지만 정부의 지원책은 상당히 제한적이고 일시적”이라며 “특히 영화산업 지원을 위해 사용된 재원은 영화 티켓값의 3%를 모아 조성한 영화발전기금을 전용해 마련한 것으로 당연히 극장을 포함해 영화업계 구제를 위해 쓰여져야 하는 돈임에도 정부는 까다로운 조건을 내걸어 제약을 가한다”고 토로했다.
최낙용 한국예술영화관협회 대표도 "지난 20년간 변화 없는 영화관 정책의 재검토와 이 재난 상황을 견뎌낼 지원 프로그램이 수립되지 않으면 전국의 독립예술영화관 대부분은 한두 해를 버티지 못하고 폐업하게 될 것"이라며 "영화산업의 지속가능한 번영을 위해서는 그 근간이 되는 독립예술영화업계, 특히 독립예술영화관의 생존책을 정부가 마련해 주어야 한다"고 요청했다. 

멀티플렉스 간판을 달고 있지만 실제 개인이 소유하고 있는 위탁사들도 현 상황의 심각성을 알렸다.  임헌정 CGV칠곡 대표는 "극장 운영사가 대기업이라는 이유로 철저히 지원에서 소외되면서 멀티플렉스 상영관의 약 37% 이상을 차지하는 위탁점주들은 지금 사지에 내몰린 상황"이라며 "지금은 대기업이냐 아니냐를 논하지 말고 모든 영화관에 대한 정부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정부가 현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최근 3년 동안 영화계가 낸 영화발전기금을 되돌려주거나 저금리 대출의 길이라도 열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영화관 업계는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한 해결책으로 ▲영화 시장 정상화를 위해 배급사들의 영화 개봉을 독려할 수 있는 ‘개봉 지원금’ 및 관객들의 문화생활 확대를 위한 ‘입장료 할인권’ 지원 ▲2021년 영화발전기금 납부 전면 면제 ▲피해 극장들에 실효성 있는 금융 지원 ▲단계별 음식물 취식 완화 등 실질적이고 과감한 지원책을 정부에 요청했다.

최근 영화산업은 코로나19라는 유례없는 사태로 직격탄을 맞으며 어려움에 처했다. 지난해 전체 극장 관객수는 전년 대비 74% 감소하며 통전망이 가동된 2004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영화산업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극장이 초토화 됨에 따라 그 여파는 한국 영화 업계 전반에 걸친 위기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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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현 기자 kang42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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