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물정화기술 GJ-R, 콜롬비아 수출길 오른다

포항CBS 문석준 기자 2021. 5. 1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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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시가 자체 개발한 물정화기술인 'GJ-R기술'이 동남아시아를 넘어 남미에도 수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주시는 물 전문기업 글로리엔텍(주)과 공동으로 제안한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주관 '콜롬비아 이동형 급속 정수처리사업자 공모'에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한편, 경주시가 자체 개발한 GJ-R공법은 미세버블과 오존을 이용해 짧은 시간 안에 오염된 물을 정화하는 전처리용 물 정화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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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이동형 정수처리 설치사업' 공모 최종 선정
주낙영 시장 "경주시 물정화기술·브랜드 경쟁력 강화"
지난 2019년 컨테이너형 GJ-R 차량에서 시음하는 모습.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자체 개발한 물정화기술인 'GJ-R기술'이 동남아시아를 넘어 남미에도 수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주시는 물 전문기업 글로리엔텍(주)과 공동으로 제안한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주관 '콜롬비아 이동형 급속 정수처리사업자 공모'에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환경부 산하 기관으로 미주개발은행(IDB)과 협력해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환경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국내 우수 환경기업을 발굴해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역할도 맡고 있다.

사업자 선정에 따라 경주시와 글로리엔텍(주)은 사업비 4억원을 들여 올 연말까지 콜롬비아 라과히라(La Guajira) 주에 이동형 소규모 정수장치(100톤/일)를 설치할 계획이다.

콜롬비아 북쪽 끝에 위치한 라과히라 주는 동쪽으로는 베네수엘라, 북쪽으로는 카리브해가 있는 건조지대로서 최근 몇 년간 장기간의 가뭄으로 인해 식수공급이 시급한 실정이다.

GJ-R장치 해외수출 베트남 1호 기념행사가 열리는 모습. 경주시 제공
정수장치가 들어서면 이 지역 소규모 마을 3곳에 식수를 공급한다.

경주시는 '소규모 정수처리모델 수립사업'이 성과를 내면, 콜롬비아 전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향후 미주개발은행의 직접투자사업으로 사업을 추진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경주시는 지난해 6월에도 하루 100톤 처리규모의 GJ-R장치를 베트남 하노이시에 수출해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시는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도 물정화기술 해외 사업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해외 물산업시장 확대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경주시가 자체 개발한 GJ-R공법은 미세버블과 오존을 이용해 짧은 시간 안에 오염된 물을 정화하는 전처리용 물 정화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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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CBS 문석준 기자] pressmoo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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