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N 이슈] '강철부대' 707은 무슨 죄? 박중사 추문에 분량 '싹뚝'

태유나 입력 2021. 5. 12. 17:03 수정 2021. 5. 13.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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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7부대 박중사(박수민)의 추문으로 애꿎은 부대 동료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

문제는 팀끼리 경쟁하는 프로그램 형식상 박수민이 편집이 되면 그만큼 707의 분량도 자연스럽게 줄어들 수밖에 없다는 거였다.

그러나 방송은 정종현, 박준우의 2,3위 쟁탈전에 초점을 맞췄고, 707은 박수민 뿐만 아니라 그를 응원하고 지켜보는 707 대원들의 분량마저 거의 잘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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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부대' 707 분량 실종
'성추문 논란' 박수민 통편집 여파
다른 부대보다 관심도 낮아질 수 밖에

[텐아시아=태유나 기자]

'강철부대' 707./사진제공=채널A

707부대 박중사(박수민)의 추문으로 애꿎은 부대 동료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 그가 사생활 논란으로 채널A, SKY 예능 ‘강철부대'에서 하차, 통편집 되면서 707 부대의 분량은 거의 실종상태에 놓였기 때문.

박수민은 지난 4월 음란물 유포, 불륜, 불법 대부업 등 성추문 논란으로 ‘강철부대' 3회 만에 하차했다. 당시 제작진 측은 "출연자 박수민은 개인적인 문제들을 이유로 더 이상 출연하지 않는다. 박수민 출연 분량을 편집했으며 이후 촬영은 다른 707 출신 예비역 대원을 투입해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미 많은 분량의 촬영이 진행된 상태였기에 4회부터 얼굴은 보이지 않았지만 그가 현장에 존재함은 느낄 수 있었다. 문제는 팀끼리 경쟁하는 프로그램 형식상 박수민이 편집이 되면 그만큼 707의 분량도 자연스럽게 줄어들 수밖에 없다는 거였다. 

특히 5회에서 펼쳐진 최하위 결정전 1라운드 대결 '고지 점령'에서는 각 팀당 한 명의 대표가 선발되어 경기를 치렀고, 특전사(육군특수전사령부) 박준우(박군), UDT(해군특수전전단) 정종현, SDT(군사경찰특임대) 김민수, SSU(해난구조전대) 김민수와 함께 707에서는 박수민이 대표로 출전했다. 

결과는 박수민 승리였다. 그러나 방송은 정종현, 박준우의 2,3위 쟁탈전에 초점을 맞췄고, 707은 박수민 뿐만 아니라 그를 응원하고 지켜보는 707 대원들의 분량마저 거의 잘라냈다. 미션 후 인터뷰 장면 역시 없었다. 

사진=채널A '강철부대' 방송 화면.


제작진은 박수민의 얼굴이 나오지 않게 하기 위해 707 대부분의 풀샷들을 없앴고, 단독 컷 위주로 내보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707은 팀장 이진봉의 얼굴만 집중적으로 비추게 됐다. 다른 부대들은 팀을 넘어 대원 한 명 한 명의 매력이 드러나며 박군, 김민수, 육준서, 황충연, 김상욱 등의 인기가 급부상했지만, 707 임우영, 염승철은 얼굴조차 제대로 비출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707은 앞선 미션들에서 계속해서 승리를 거머쥐며 단 한 번도 데스 매치에 가지 않은 강력한 부대다. 그렇기에 한 사람의 잘못으로 나머지 대원들이 불이익을 보는 상황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지난 11일 방송된 8회에서는 육군(특전사, 707)대 해군(UDT, SSU)의 야간 연합작전이 펼쳐졌다. 이진봉은 육군연합의 팀장으로 훌륭한 리더십을 보여줬고, 임우영은 감시탑 외줄을 오르며 강인한 체력을 입증했다. 염승철은 인질 역할로 얼굴을 비추며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이렇듯 뛰어난 역량을 가진 대원들인 만큼 이번 미션에서 최종적으로 살아남아 박수민을 제외하고 새 대원과 함께 하는 풀샷을 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사진=박중사 유튜브 영상 캡처.


한편, 박수민은 지난 4월 2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MBC ‘실화탐사대'가 보도한 박수민의 불륜, 신체 부위 불법 촬영 및 유포, 학교 폭력,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 의혹 등에 대한 해명 입장을 밝혔다. 

그는 “MBC라는 거대한 방송사의 무책임하고 악의적인 횡포로 그동안의 삶이 송두리째 부정당하고 조주빈보다도 못한 쓰레기가 돼버렸다"면서도 수많은 의혹 중 'ATM 폭행 사건'에 대해서만 입을 열었다. 가장 큰 논점인 성범죄와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계속해서 해명을 해 나가겠다던 박수민은 이후 어떠한 영상도 올리지 않고 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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