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GS25 논란된 '남성 혐오 손모양 그림' 같은 업체서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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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혐오 손모양으로 오해할 수 있는 그림이 삽입돼 논란이 일고 있는 경기 평택시의 홍보 포스터와 최근 같은 이유로 문제가 된 GS25 홍보 포스터의 원본 제작업체가 같은 것으로 12일 확인됐다.
시는 홍보 포스터 제작을 의뢰한 지역 업체가 저작권 등 문제로 디자인 소스 제공을 전문으로 하는 협력업체의 손모양 그림을 제공받아 사용했는데, 알고보니 해당 업체가 최근 GS25 측에도 유사한 손모양의 그림이 담긴 이미지 원본을 제공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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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뉴스1) 이윤희 기자 = 남성 혐오 손모양으로 오해할 수 있는 그림이 삽입돼 논란이 일고 있는 경기 평택시의 홍보 포스터와 최근 같은 이유로 문제가 된 GS25 홍보 포스터의 원본 제작업체가 같은 것으로 12일 확인됐다.
시는 홍보 포스터 제작을 의뢰한 지역 업체가 저작권 등 문제로 디자인 소스 제공을 전문으로 하는 협력업체의 손모양 그림을 제공받아 사용했는데, 알고보니 해당 업체가 최근 GS25 측에도 유사한 손모양의 그림이 담긴 이미지 원본을 제공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전날(11일) 평택에선 지역 업체에 의뢰해 제작한 홍보 포스터에 남성 혐오 손 모양으로 오해할 수 있는 그림이 삽입됐다는 글이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 게시판에 올라오면서 논란을 빚었다.
시는 주민참여예산 공모전을 홍보하기 위해 지난 3월 지역 업체에 의뢰해 해당 포스터를 제작했다.
남성 혐오 손모양은 인터넷 커뮤니티 '메갈리아' 회원들이 한국 남성의 특정 신체 부위를 빗대 쓰는 그림으로, 최근 GS25에서도 유사한 손모양이 담긴 캠핑 이벤트 홍보 포스터를 제작해 한바탕 소동을 빚은 바 있다.
논란이 일자, 평택시는 해당 그림이 담긴 현수막 23개, 전단지 4000매, 포스터 200매를 모두 회수했다.
시 관계자는 "전혀 의도하지 않은 일이 벌어져 당황스럽다"면서 "문제가 된 포스터는 모두 회수했고, 수정해 다시 재배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평택시 의뢰를 받아 홍보 포스터를 제작한 지역 업체 관계자는 "전혀 의도가 없는 그림으로 정신적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면서 "회수한 포스터는 자비를 들여 재제작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l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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