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文정권, 내로남불 하나만큼은 일관성"

김승현 기자 2021. 5. 1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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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2일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박준영 해양수산부,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3명에 부적격 사유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자진 사퇴하거나 지명 철회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당 대표 권한대행이 1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김 대행은 이날 의원총회 이후 브리핑에서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봤지만 압도적 다수의국민들이 이 후보자들은 부적격자라고 했다”며 “국민 눈높이가 확인됐기 때문에 여당과 청와대가 국민 눈높이 맞춰주실 것을 (국민이) 요구하고 있다”고 했다.

김 대행은 민주당이 오늘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단독 채택할 경우에 대해서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만약 그렇게 하면 저희가 할 수 있는 방법 모두 동원해서 국민 의사 관철시키기 위한 노력을 하는 게 야당의 당연한 책무”라고 했다.

그는 앞서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청와대와 여당이) 내로남불 하나 만큼은 일관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정부와 여당이 총리 부재에 따른 국정 공백 운운하는데 참으로 가관이다. 자기들 대권 노름 때문에 (국정 공백을) 합작해놓고 남 탓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대행은 국회 본회의 돌발 소집에 대비해 소속 의원들에게 오는 14일까지 국회 주변에 머물도록 비상 대기령을 내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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