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차세대 로켓 스페이스X처럼 '재사용 모델'로 개발한다

김선영 기자 2021. 5. 1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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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오는 2030년 첫 발사를 목표로 재사용 가능한 차세대 로켓 개발을 추진한다.

12일 요미우리(讀賣)신문에 따르면 일본 문부과학성은 올해부터 운용 예정인 'H3'로켓을 이을 차세대 로켓을 회수 가능한 재사용 모델로 개발해 이르면 2030년 처음으로 발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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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 이을 신형 로켓, 회수 가능한 재사용 모델로 개발

1단 추진체 회수 뒤 반복 사용해 발사비용 낮추기로

일본 정부가 오는 2030년 첫 발사를 목표로 재사용 가능한 차세대 로켓 개발을 추진한다.

12일 요미우리(讀賣)신문에 따르면 일본 문부과학성은 올해부터 운용 예정인 ‘H3’로켓을 이을 차세대 로켓을 회수 가능한 재사용 모델로 개발해 이르면 2030년 처음으로 발사하겠다고 밝혔다. 기체를 반복 사용해 천문학적인 발사비용을 낮추고 우주산업 분야 경쟁력을 높인다는 목표다.

일본이 올해 처음 발사 예정인 H3 로켓은 1단 추진체를 일정 궤도에서 분리해 해상으로 낙하시킨다. 1단 추진체에서 분리된 2단 추진체는 탑재물을 우주 공간으로 쏘아 올리게 된다. 이 과정에서 한 번 사용된 1단 추진체는 폐기된다.

우주산업 분야에서 지구관측용 위성을 중심으로 상업용 로켓 시장 규모가 급속히 커지고 있지만 일본 로켓은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현 주력 로켓인 ‘H2A’ 기준으로 현재 100억 엔(약 1030억 원)인 것을 50억 엔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1단 추진체를 회수해 반복 사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미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2015년 재사용 로켓 발사에 성공한 데다 중국, 인도 등이 국가 차원에서 로켓 개발 경쟁에 뛰어든 상황에서 이번 일본 정부의 결정은 우주산업 경쟁력이 뒤처지고 있다는 위기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김선영 기자 sun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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