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산불난 풍산·남후면에 산악 레포츠단지 조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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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형 산불이 난 경북 안동시 남후면과 풍산면 일원에 국내 최대 규모의 산악 레포츠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12일 안동시에 따르면 작년 4월 산불로 산림 1944ha가 탄 남후면과 풍산면 일대에 대한 '산불 피해지역 활용방안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이곳에 산악 레포츠 단지를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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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스1) 김홍철 기자 = 지난해 대형 산불이 난 경북 안동시 남후면과 풍산면 일원에 국내 최대 규모의 산악 레포츠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12일 안동시에 따르면 작년 4월 산불로 산림 1944ha가 탄 남후면과 풍산면 일대에 대한 '산불 피해지역 활용방안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이곳에 산악 레포츠 단지를 조성한다.
먼저 남후면 단호리와 풍산면 계평리 일원에 23억원을 들여 부지 13만㎡를 매입하고 패러글라이딩 이륙장 1곳과 착륙장, 부대시설을 조성한다.
이곳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활공장에서 동서남북 어느 방향에서도 활공이 가능해 국가대표 훈련장과 국제대회 유치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남후면 단호리와 고하리 일원에는 11억원을 투입해 43km 규모의 산악자전거(MTB) 코스를 개발하고 국내 최대 규모의 MTB 파크로 만들 계획이다.
용역에 참가한 전문가들은 "현재 사업 부지에 큰 예산 투입 없이 전국 최대의 레포츠 장소로 바꿀 수 있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시 관계자는 "레포츠 단지와 더불어 산불 현장 체험장도 마련해 교육 공간으로 활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 사업을 통해 그동안 '정신문화', '유교 문화' 등 정적으로 알려진 도시 이미지를 확 바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wowco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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