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커버' 김현주, 그의 앞길을 가로막을 자는 누구인가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배우 김현주의 진짜 싸움이 시작된다.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언더커버'(극본 송자훈 백철현 연출 송현욱)가 예측 불가한 전개로 긴장의 끈을 팽팽히 조이고 있다. 거듭되는 위기 속에서 가족과 신념을 위해 싸우는 한정현(지진희), 최연수(김현주)의 분투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달궜다.

'언더커버'는 최연수가 공수처(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 처장으로 취임하며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정의로운 세상을 꿈꾸던 최연수. 그의 거침없는 활약이 기대되는 가운데, 그의 행보에 변수가 될 인물들을 짚었다.

▲보이지 않는 적과의 싸움 예고

최연수의 정의와 신념은 많은 것을 일깨웠다. 최연수는 강자에게 냉철하고 약자에게 따뜻한 '강강약약' 본능의 소유자였다. 이는 최연수가 초대 공수처장이 되어야만 하는 이유이자, 또 다른 누군가는 최연수를 막으려 하는 이유이기도 했다.

시청자들은 최연수의 거침없는 행보에 감정을 이입하고 열렬한 응원과 지지를 보내고 있다. '무소불위' 권력의 카르텔, 보이지 않는 적들과 본격적인 싸움을 예고한 최연수의 공수처장 입성기에 귀추가 주목된다.

▲도영걸, 국정원 떠나 공수처로! 한정현X최연수 동시에 노린 파격 행보

도영걸(정만식)의 공수처 입성은 소름을 유발했다. 도영걸은 최연수를 막지 못한 대가로 국정원을 떠나야 했고, 패배의 굴욕과 분노를 안고 공수처 보안팀장으로 돌아왔다. 그 배후에는 국정원 기조실장 임형락(허준호)이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도영걸의 파격 행보는 한정현, 최연수를 노린 '1타 2피' 작전이다. 특히나 도영걸은 한정현의 과거와 비밀이라는 강력한 무기를 가진 시한폭탄 같은 존재다. 과연 공수처 보안팀장 도영걸의 등장은 어떤 변수와 위기를 가져올지 이목이 집중된다.

▲추동우의 수상한 의기투합? 최연수의 스카우트 제안에 결정 번복한 이유

최연수와 추동우(최대철)의 인연은 특별했다. 추동우는 아들 한승구(유선호)의 폭행 사건을 맡았던 담당 검사로, 최연수는 공수처 출범에 앞서 그의 영입을 위해 전면에 나섰다. 다소 불편한 관계인 만큼 의아한 제안이었지만, 최연수는 사적인 감정을 떠나 검사 추동우의 원칙과 소신을 신뢰했다.

처음 추동우는 "공수처에 들어가는 검사는 정신 나간 사람"이라며 거절했다. 그러나 얼마 못 가 추동우는 최연수의 변호사 사무실을 찾았다. 국회의원 유상동(손종학), 서울지검장 곽문흠(송영규)과의 만남 이후 마음을 돌린 것. 과연 그가 결정을 번복하면서까지 공수처에 발을 들인 까닭은 무엇인지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다.

▲정철훈, 최연수의 '찐' 조력자 (ft. 무조건 '우리 편' 이한위X배윤경)

정철훈은 궁금한 건 절대 못 참는 열혈 형사다. 그는 자살로 종결된 차민호(남성진)의 죽음에 의혹을 품고 있었고, 이를 파헤치는 최연수와 정보를 공유하고 수사에 동행하며 자연스럽게 공조를 펼쳐나갔다. 특히 정철훈은 강력계와 사이버 수사대를 거친 능력자로 최연수의 실질적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해낼 전망.

여기에 최연수의 인권 변호사 시절부터 함께 해온 원년 멤버이자 무조건 '우리 편' 배구택(이한위), 송미선(배윤경)까지 합류해 끈끈한 팀워크를 기대케 한다.

'언더커버' 7회는 오는 14일 밤 11시 방송된다.

[사진 = (주)스토리티비, JTBC스튜디오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