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사진작가 김중만 작품, NFT로 출시

김도윤 2021. 5. 12. 16:5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내 유명 사진작가인 김중만 작가의 사진 작품이 대체불가토큰(NFT) 형태로 NFT 퍼블리싱 사이트인 ENFTEE에 출시됐다. NFT 작품을 통해 전 세계 사람들과 새로운 방식으로 소통하는 계기를 만든다는 취지다.

ENFTEE는 11일 공식 미디엄 페이지를 통해 탈중앙 NFT 플랫폼 개발사인 트라이엄프엑스와 함께 김중만 사진작가의 NFT 컬렉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NFT 컬렉션은 NFT마켓플레이스 솔엑스(Sole-X)에서도 거래가 가능하다.

미디엄 페이지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된 NFT 컬렉션은 ‘컨트라스트(Contrast)’와 ‘언브로큰(Unbroken)’이다. 이중 언브로큰 컬렉션은 내일 출시될 예정이다. 컨트라스트는 경계 없는 인류애, 예술관, 꿰뚫린 사슬처럼 얽혀 있는 관계와 잔향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언브로큰은 찢어 지거나 낡은 운동화와 낡은 필기구의 배열을 통해 작가의 세계관을 투영했다. ENFTEE 측은 해당 작품을 통해 김중만 작가의 세계관을 한 층 더 깊이 들여다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중만 작가는 1977년 프랑스 아를 국제사진축제에서 최우수 젊은 사진작가상을 수상한 이래로 40년 이상 다양한 사진 작업을 하고 있는 사진 작가다. 풍경, 다큐멘터리, 사진집, 포스터, 광고 사진 등 다양한 부문에서 촬영 활동을 해왔다. 대한민국 사진작가로는 최초로 글로벌 경매 업체인 소더비에 작품이 등재되기도 했다. 2008년부터 상업 사진을 찍지 않겠다고 선언한 후에는 사진작업을 통해 작가만의 심층적인 내적 세계를 담거나 소외계층을 위한 후원활동 등을 하고 있다.

ENFTEE 관계자는 “(김중만 작가의) 축적된 경험을 통해 준비된 NFT 컬렉션 오프닝은 대중과 끊임없이 소통하려는 김정만 작가의 열망을 담은 또 다른 도전”이라며 “소외된 사람들과 소외된 이미지 속에서 위로와 평화를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도윤 디스트리트(D.STREET)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