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 딛고 자체 신기록, 오마이걸의 뭉클한 계단식 성장[뮤직와치]
[뉴스엔 황혜진 기자]
부담감을 극복하고 자체 신기록을 경신했다. 데뷔 7년 차에도 한계 없는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그룹 오마이걸(효정, 미미, 유아, 승희, 지호, 비니, 아린) 이야기다.
오마이걸은 5월 10일 오후 6시 8번째 미니 앨범 'Dear OHMYGIRL'(디어 오마이걸)을 발매했다. 지난해 4월 발표한 7번째 미니 앨범 'NONSTOP'(논스톱) 이후 1년 1개월 만에 공개한 신보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DUN DUN DANCE'(던 던 댄스)를 필두로 'Dear you (나의 봄에게)', '나의 인형 (안녕, 꿈에서 놀아)', 'Quest'(퀘스트), '초대장', 'Swan'(스완)까지 총 6개의 신곡이 담겼다. 팀명 'OHMYGIRL'을 앨범명으로 내세운 오마이걸은 신보에 낯선 이방인으로서 처음 만나 끈끈한 관계의 소녀들로 성장한 자신들만의 서사를 수채화 물감처럼 다채롭고 투명한 시각으로 풀어냈다.
상대적으로 오랜 공백기 끝에 내놓은 앨범인 만큼 국내외 음악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 오마이걸은 타이틀곡 'DUN DUN DANCE'(던 던 댄스)로 발매 이튿날 오전 기준 음원 사이트 벅스, 지니에서 1위를 차지했다.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의 최신 24Hits 차트(최근 신규 발매된 곡을 대상으로 최근 24시간 동안의 이용량을 반영해 생성된 차트)에서는 1위를 달리고 있다. 24Hits(최근 24시간 동안의 이용량을 반영해 생성된 차트)에도 하루 만에 진입해 16위로 올라섰다. 수치적 성과를 이룬 데 그치지 않고, 밝고 경쾌하면서도 아련함이 묻어나는 오마이걸 표 댄스 팝의 정수를 선보였다는 호평까지 얻은 상황이라 더욱 의미 있는 성과다.
유튜브 조회수 추이도 심상치 않다. 'DUN DUN DANCE' 뮤직비디오는 약 32시간 만에 1,000만 뷰를 돌파했다. 이는 오마이걸 유튜브 조회수 자체 최단기록이다. 지난 앨범 타이틀곡 ‘살짝 설렜어(Nonstop)’ 뮤직비디오의 경우 사흘 만에 조회수 1,000만 건을 달성했다.
앨범 판매량 부문에서의 성장도 두드러진다. 지난해 'NONSTOP'으로 초동 판매량(앨범 발매 첫 주 판매량) 2만 3,254장을 기록했던 오마이걸은 이번 신보로 사흘 만에 6만 장을 돌파했다. 아직 초동 판매량 집계 기간이 절반가량 남아 있어 총 판매량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오마이걸을 향한 전 세계 K팝 팬들의 관심이 한층 뜨거워졌다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로써 오마이걸은 또 하나의 뭉클한 계단식 성장을 이뤄냈다. 데뷔 전 'B1A4 여동생 그룹'이라는 타이틀로 주목받았던 오마이걸은 2015년 4월 첫 번째 미니 앨범 'OH MY GIRL(오 마이 걸)' 타이틀곡 'CUPID(큐피드)'로 활동을 시작했다. 초창기부터 기록적인 성과를 거두지는 못 했으나 지난 6년간 'CLOSER(클로저)', 'LIAR LIAR(라이어 라이어)', '내 얘길 들어봐', '비밀정원', '불꽃놀이(Remember Me)', '다섯 번째 계절(SSFWL)', '살짝 설렜어' 등을 통해 다채로운 음악과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콘셉트 요정'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차근차근 음악적 역량과 팬덤을 다지며 음악 팬들의 가슴속에 스며든 셈이다.
아이돌 그룹에게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며 정상을 수성하는 일이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아이돌 그룹은 일반적으로 공정거래위원회가 제공한 표준계약서에 따라 소속사와 7년간 전속계약을 체결한다. 이에 따라 계약 만료 시점이 다가오며 재계약 체결 혹은 소속사 이적, 팀 탈퇴 등 행보를 달리 하게 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른바 '마의 7년', '7년 징크스'다.
반면 오마이걸은 서두르지 않고 탄탄하게 다져 온 팬덤과 대중성, 음악성을 기반으로 7년 차에 비로소 만개했다. 오마이걸은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달려온 게 오마이걸만의 비결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오마이걸은 천천히 한 계단 한 계단씩 걸어서 나아갔다. 그 계단이 낮더라도 높더라도 우리는 전혀 개의치 않았고 나아가는 데 신경을 썼던 것 같다. 그렇게 신경 쓰다 보니까 어느새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는 노래가 생겼다. 우리의 길을 열심히 갔기 때문에 이런 날이 오지 않았나 생각한다. 앞으로도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는 오마이걸이 되겠다"고 밝혔다.
(사진=WM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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