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현, 약속대로 '시간' 관계자들에 사과했나..장준호 PD는 차기작 제안

강소영 2021. 5. 12.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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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김정현(사진)이 태도 논란으로 하차한 바 있는 MBC 드라마 '시간'을 연출한 장준호 PD에 차기작을 제안 받은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한편 이날 김정현의 대리인인 법무법인 율의 박창범 변호사는 '시간'에서 중도 하차한 것과 관련 배우 서예지의 '조종' 때문이라는 보도에 대해 "'시간' 하차와 서예지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 건강이 좋지 않아서 하차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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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정현(사진)이 태도 논란으로 하차한 바 있는 MBC 드라마 ‘시간’을 연출한 장준호 PD에 차기작을 제안 받은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12일 스포티비뉴스는 김정현이 2018년 도중하차했던 MBC 드라마 '시간' 관계자들에게 사과하겠다는 약속을 지켰다고 보도했다. 이 과정에서 연출자 장준호 PD는 차기작을 제안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정현은 tvN ‘사랑의 불시착’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서지혜와 열애설에 휩싸인 후 소속사와의 갈등이 수면위로 드러났다. 

과거 김정현 소속사 오앤엔터테인먼트는 당시 5월 계약 만료이던 김정현이 ‘시간’에서 건강상 이유로 갑자기 하차하면서 공백기가 생겼고, 이에 계약 기간에 대해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에 진성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김정현의 ‘시간’ 하차 이유가 도마 위에 올랐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당시 김정현은 상대역인 서현과의 스킨십을 극도로 꺼려했으며 본래 대본에서 있던 스킨십 장면도 모두 수정토록 했다. 제작발표회에서도 서현의 팔짱을 거부하는 등의 모습으로 논란을 유발했던 김정현은 섭식장애 등 건강상의 이유로 중도 하차했다. 

이에 대해 오앤엔터테인먼트는 분쟁 과정에서 “당시 공식적으로는 ‘건강상의 이유’라고 하차 이유를 밝혔지만, 김정현은 이성과 관련한 사생활 문제로 제작발표회 때부터 태도 논란이 불거졌다”고 폭로했다.

이후 김정현의 ‘시간’ 태도 논란의 배경에는 당시 연인이었던 배우 서예지의 요구가 있었다는 폭로가 이어졌고, 김정현에 가스라이팅을 한 것 아니냐는 의혹으로 시작된 논란은 서예지의 학교 폭력 의혹과 학력 위조 의혹 등에 대한 논란으로 번졌다. 

이 과정에서 침묵하던 김정현은 지난 4월 자필 사과문을 통해 “(‘시간’) 제작발표회 당시의 제 모습은 저조차도 용납할 수 없는 모습”이라며 “개인적인 문제로 불미스러운 일을 자초했다. 주인공이자 배우로서 책임을 다하지도 못했다. 아무런 변명의 여지없이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시간’ 여주인공 역을 맡았던 배우 서현에게도 미안함을 나타내며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시간’의 감독님과 작가님, 배우분들, 그리고 함께하셨던 모든 스태프분들을 찾아 용서를 구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한편 이날 김정현의 대리인인 법무법인 율의 박창범 변호사는 ‘시간’에서 중도 하차한 것과 관련 배우 서예지의 ‘조종’ 때문이라는 보도에 대해 “‘시간’ 하차와 서예지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 건강이 좋지 않아서 하차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날 김정현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서도 “김정현 배우와 관련해 계약 기간에 대한 이의 제기, 명예훼손,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퍼트리는 등의 사안에 대해서는 좌시하지 않고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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